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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아이들도 포켓몬 고를 할 수 있을까요?

Published on 2016/8월/18

전 세계적으로 ‘포켓몬 고(Pokémon GO)’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포켓몬을 잡으며 즐거워 하고 있죠. 하지만 시리아의 아이들도 포켓몬 고를 할 수 있을까요? 집을 떠나 쉽지 않은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시리아 아이들에게, 포켓몬은 꿈에서나 만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얼마 전, WFP 직원이 시리아 현장에서 찍은 사진에 포켓몬이 등장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에 담긴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요? 시리아 출신 디자이너 무스타파(Moustafa) 씨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포켓몬으로 보내는 메세지

포켓몬을 통해 시리아의 상황을 알린 무스타파 씨

 

무스타파 자노(Moustafa Jano) 씨는 열 달 전 스웨덴으로 온 시리아 난민입니다그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포켓몬 캐릭터를 사용해 시리아 사람들이 경험한 일들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먼저 스웨덴으로 오게 된 무스타파 씨는 난민 센터에 머물며 혼란에 빠진 시리아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그리고는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해온 경험을 살려 자신의 목숨을 건 여정과 시리아에서 겪었던 일들을 표현한 작품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무스타파 씨는 시리아에서 경험한 일들을 작품으로 표현했습니다.

 

무너진 건물 앞에 앉아있는 아이와 슬픈 표정의 피카츄가 함께 등장하는 무스타파 씨의 작품은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하지만 좋아요나 공유하기와 같은 인터넷 상의 반응보다도변화를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은 세계 리더들의 결단이라고 무스타파씨는 말합니다.

뿔뿔이 흩어진 가족

무스타파 씨와 그의 가족들은 오랜 기간 지속된 내전으로 서로 헤어져야 했습니다시리아 알레포(Aleppo) 출신인 무스타파 씨와 가족들은 내전이 시작된 후 이라크 북부로 피난을 가게 되었습니다그곳에 거주 중인 친척과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WFP)의 도움으로 3년 간 생활할 수 있었지만그곳에서는 아이들의 미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가족의 미래를 위해무스타파 씨는 먼저 스웨덴으로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무스타파 씨의 가족들은 아직 이라크에 남아있습니다.

목숨을 걸고 스웨덴에 도착했지만 가족들은 아직 이라크에 남아 있습니다최근에 태어난 셋째딸은 사진과 비디오로만 얼굴을 봤을 뿐입니다.

여전히 식량이 필요한 곳이 있지만식량 지원이 허락되지 않고 있습니다이런 제재는 당장 멈춰야 해요이것은 누가 전쟁에서 승리하느냐는 문제가 아닙니다사람의 기본적인 권리에 대한 이야기지요시리아에서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어요.”

 

 

 

포켓몬을 통해 시리아의 상황을 알린 무스타파 씨

 

가족을 위해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매진하는 무스타파 씨

 

"저는 제게 가장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렸어요." 가족고향친구들가족들을 하루빨리 스웨덴으로 데려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들이 많이 그립지만무스타파 씨는 현재로써는 곧 스톡홀름(Stockholm)에서 열릴 사진전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말합니다.

 

#IamSyrian, 함께할 때 시작되는 희망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지 6그동안 약 460만 명의 주민들이 안전을 찾아 다른 나라로 떠났으며시리아에 남아있는 1 3백여만 명에게도 식량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WFP는 시리아 최전선에서 시리아 난민 및 국내 실향민에게 바우처 및 식량을 지원하며요르단이나 터키의 국경을 넘어 고립된 지역들에 식량을 전하고 있습니다북부 이라크에 남아있는 무스타파 씨의 가족들 또한 WFP로부터 쌀식용유 등이 포함된 기본 식량을 받아 생활하고 있습니다.

 

WFP는 #IamSyrian 캠페인을 통해 무스타파 씨와 같은 시리아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시리아의 아이들이 포켓몬을 찾으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그 날까지, #IamSyrian 캠페인과 WFP의 사업을 응원해주세요! (더 많은 #IamSyrian 캠페인 이야기는 WFP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