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센터

아이티 지진피해 아동을 위한 학교급식 실시

Published on 2010/3월/25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베들레헴 학교는 이번 지진피해로 학교에 접근이 불가능해지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이 학교는 운동장, 조리시설(부엌), 화장실 시설은 안전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판단되어 모든 취학연령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WFP의 새로운 학교급식 프로그램의 거점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2010년 3월 2일자)

수도 포르토프랭스 동부의 변두리에 위치한 베들레헴학교(the Ecole Bethlehem de Rigaud in Croix des Bouquets)에서 파티가 열렸다. 약 400명의 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였고, 음악이 흘렀으며, 여학생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장 좋은 옷을 입고, 남학생들은 서로를 쫓는 놀이를 하며, 교사들은 이런 학생들을 정돈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1월에 발생한 지진으로 이웃 건물들이 모두 무너져 폐허가 되지만 않았더라면 보통의 학교 축제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이 곳의 많은 학생들은 안전한 집을 잃어버렸으며, 지진 발생 후부터 지금까지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있다.

쌀과 콩

지금 학생들이 기뻐하는 이유는 단순하게도 쌀과 콩 한 접시 때문이다. WFP는 지난 2월 말부터 현지 NGO인 PNG와 함께 학교에서 조리된 식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148개의 학교의 72,000명 학생에게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베들레헴 학교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어 학교 건물 자체는 접근이 불가능하지만 운동장, 조리시설(부엌) 및 화장실은 안전하고 사용할 수 있어 급식 프로그램의 거점 장소로 활용되게 되었다.
향후 2개월 동안, 학생들은 주중에 쌀과 콩으로 구성된 식사 혹은 영양강화죽을 번갈아 배급 받게 된다.

급식 시간을 알리는 신호

인솔자는 외우기 쉬운 노래를 틀고 학생들에게 이 노래가 방송되면 급식이 준비되었다는 뜻이니 학교에 올 것을 설명한다.  
학교 수업과 병행되는 WFP의 기존 학교급식 프로그램과 달리 이번 점심급식은 포르토프랭스 지역의 학교 수업이 재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변의 모든 취학연령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기존에 학교를 다니지 않던 아동까지 포함하여 학교 환경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수업이 재개되었을 때 이들 아동의 학교 등록을 유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