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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난민 캠프] 모든 것을 뒤로하고 떠나야 했던 한 아버지의 이야기

Published on 2015/6월/09

Photo:WFP

이라크 주요 인도적 상황

[Protection] 790만 명이 보호가 필요합니다.

[Health] 780만 명이 의료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WASH] 410만 명이 위생지원을 기다립니다.

[Food] 식량 지원이 필요한 인구 수는 440만 명입니다.

[Children] 지원이 필요한 전체 인구의 45%는 어린 아이들입니다.

 

 

 

 

2015년 이라크 지원계획 숫자로 보기

820만 : 도움이 필요한 인구 수

990만 : 올해 말까지 지원이 필요하다고 추정되는 인구 수

560만 : WFP 지원 목표 인구 수

170만 : 긴급 지원을 받을 인구 수

4억 9790만 : 2015년 이라크 지원에 필요한 총 예산

[이라크 난민 캠프] 모든 것을 뒤로하고 떠나야 했던 한 아버지의 이야기

 

바하르카 캠프(Baharka Camp), 아르빌(Erbil), 북이라크

 라갑(Ragab)씨가 그의 아내와 네 명의 자녀를 데리고 모술(Mosul)에서 일어난 극심했던 내전을 피해 고향을 달아났던 건 어느 더웠던 한여름 밤이었습니다.

라갑 씨는 승승장구하던 용접 사업과 집 그리고 차를 모두 두고 피난을 왔습니다.

지금 그는 북쿠르드 자치구에 위치한 아르빌 지역의 바하르카(Baharka) 캠프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전의 삶과 달리 현재 라갑 씨의 가족은 WFP의 지원 없이는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모술에서의 삶은 참 좋았어요. 내전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말이죠. 사업도 잘되고 있었기에 우리는 정말 풍족하게 살고 있었어요. 그러나 모든 것이 갑자기 그리고 급격히 변해버렸어요. 매일 밤 저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며 저와 우리 가족 앞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걱정해요. 이제 걱정은 항상 저를 따라다니죠.” 라갑 씨가 말했습니다.

라갑 씨에게는 네 명의 딸이 있습니다. 그 중 두 딸은 각각 만성천식과 당뇨를 앓고 있습니다. 라갑 씨는 두 딸의 건강을 위해 전 재산을 다 써왔습니다.

현재 라갑 씨의 가족은 천막에 살고 있으며 아이들은 천막 근처에서 숨바꼭질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면서, 라갑 씨는 그의 아픈 딸들이 어떻게 무더운 여름을 견뎌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천막으로 옮겨온 이후로, 라갑 씨와 그의 가족은 매달 식량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라갑 씨는 식량 지원 덕에 그들을 살아가게 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식량지원에 의지하며 살고 있어요. 채소의 경우 식량지원에 포함되어있지 않아 종종 밖으로 사러 나가야 하지만 지금까지 식량지원은 우리 가족이 살아남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라갑 씨가 말했습니다.

현재 이라크 전역에 걸친 440만 명의 인구가 식량 원조를 긴급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전 행정구역에서 이러한 식량 지원에 대한 필요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라크 난민의 절반 정도가 그들에게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식량을 꼽았습니다.

이라크의 농업 생산량은 내전으로 인해 크게 줄었습니다. 이라크의 곡창지대의 대부분이 무장 세력의 손아귀에 들어갔습니다. 농부들은 씨앗, 농기구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곡식을 운반할 공급로도 차단되었으며 농업 기반 시설조차 파괴되었거나 망가져버렸습니다.

라갑 씨에게 이라크의 상황에 대해 묻자 희망적이지 않은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이라크에서는 내전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어요. 이라크인들에게는 끊임 없는 고통과 불행의 연속이죠.”

“제게 가장 큰 걱정은 우리 가족을 먹여 살리는 거예요. 쉽지가 않죠. 전 우리 가족이 안전하고 행복하기를 바라요.”

“제가 세상에 보내는 메시지는, 우리 이라크인들은 여러분의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