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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여학생의 높은 학업성취를 이끈 학교급식

Published on 2011/2월/22

Nypher가 나이로비의 빈민가인 Kibera에 위치한 “New Advanture” 학교의 교실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Copyright:WFP/Rose Ogola)

Nyipher는 학교에서 힘들어 하곤 했다. 수업시간에 집중도 잘 못하고 잠에 들기도 했다. 나이로비의 빈민가에서 자란 14살의 한 소녀, 그녀의 문제는 게으름이 아닌 배고픔이었다. 그녀의 학교에서 점심에 급식을 제공하기 시작하자, Nyipher는 학급에서 최고의 우등생이 되었다. 이제 그녀는 대학진학뿐 아니라 그 이후의 꿈도 그려나가고 있다.

 

NAIROBI—Nyipher는 학교에서 계속 눈을 뜨고 있기 위해 애를 써야 했던 걸 기억한다. 심지어 깨어있을 때도, 배고픔을 잊고 수업에 집중하기 위해선 매일매일 힘겨운 싸움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건 그녀가 질 수 밖에 없는 싸움인 것 같았다. 열 살 때까지, Nyipher는 학급에서 하위권에 머물렀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교육의 동력
 학교급식은 아이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계속 등교를 하게 만드는 강력한 요인이다.매년, WFP는 이러한 학교급식을 약 60개국에서 2천 2백만 명 이상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학교급식 프로그램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너무 배가 고파서 생각하는 것 조차 힘들었어요.” 그녀가 말했다. “그때는 하루에 저녁 한끼만 먹었어요. 아침이 되면 또 다시 배가 고파졌지만 차를 마시는 것 외엔 저녁때까지 먹을 게 없었어요. 학교에서 점심을 주기시작하자, 갑자기 변화가 일어났어요.”
 

Nyipher의 성적은 빠르게 상승했다. 오늘날, 14살이 된 그녀는 2명의 학생들과 학교에서 상위권 선두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만약에 대학에 갈 수 있다면,Nyipher는 법학을 전공해서 판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정의를 일깨워주고 싶어요. 만일 그들이 스스로 확신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빈민가 생활
Nyipher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대규모 빈민촌인 나이로비의 Kibera 지역에 살고 있다. Nyipher 역시 대부분의 이웃들처럼, 전기나 수돗물을 사용할 수 없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이 물을 길어오는 거에요. 그 물로 빨래도 하고 설거지도 할 수 있죠.” 그녀가 말했다. 집에 돌아오면 대부분의 시간이 집안일에 소요되지만, 어떤 시간이든지 주어지면 그녀는 공부를 한다. 
 

Nyipher 가 유일한 경우는 아니다. 케냐는 WFP의 최장기로 운영되는 프로그램들 중 하나인 학교급식 프로그램을 주관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나라 전역의 67만 5천명 이상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아이들 중 8만 3천명이 나이로비에 살고 있으며, 이 지역의 도시 곳곳에 위치한 90개 이상의 학교가 WFP가 제공하는 학교급식을 배급한다.   
 

학교급식
케냐에서의 연구들은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것이 입학률을 28% 가량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학교급식프로그램이 아이들을 학교에 계속 나오게 하며, 특히 여아들의 경우 학교에서 급식이 시행될 때, 출석률이 10% 상승됐다는 것이 밝혀졌다. 

Nyipher가 공부하고 있는 “New Adventure”학교의 선생님들은 4년 전 학교급식프로그램이 시행된 이후, 학생수가 142명에서 200명으로 늘었고, 학업성적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