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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4Women: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새로운 변화

Published on 2010/12월/06

Kabul에서 WFP 공보관으로 근무하는 Challiss McDonough가 아프가니스탄 시골 학교의 여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Copyright: WFP/Afghanistan)

 

 

아프가니스탄 경제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여성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Kabul에서 WFP 직원으로 근무중인 Challiss McDonough는 이러한 변화들이 여성으로서 그곳에서 일하며 겪는 어려움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1월 5일자]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을 위한 환경은 어떤가요? 그리고 여성으로서 그곳에서 일하는 것은 어떤가요?
도전과 어려움은 아프카니스탄에 살고 있는 많은 여성들의 삶을 대표하는 두 단어에요. 과거에는 여성이 교육을 받는다는 게 매우 어려웠지만, 이런 환경은 변하기 시작했어요. 일부 지역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요. 전반적으로는 아프가니스탄 전역에 퍼져있는 극심한 가난으로 인해 여성의 삶의 균형점을 잃어가도록 만들고 있죠.

보통 시골마을에 사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일상은 어떤가요?
시골 여성들은 집안일 뿐 아니라 농장 일도 굉장히 많이 해요. 아프가니스탄 시골 여성들은 남성들과 함께 혹은 그들을 대신해서 잡초를 없애고 작물을 경작하고 물을 주는데 굉장히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아프가니스탄 가정의 약 80%정도가 농업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것만이 그들의 유일한 수입원은 아니에요. 많은 남성들이 비정기적인 노동을 하거나 아니면 종종 일을 찾아 멀리 떠나서 그들의 빈자리를 여성이 대신합니다.

그럴 경우 어떤 문제점들이 발생하나요?
몇몇 지역에서는 여성이 혼자서 집을 나서는 것이 문화적으로 용납되지 않아요. 그래서 만일 여성들이 응급치료를 받아야 하거나 시장에 가야 하는데 함께 갈 수 있는 남성 친인척이 없는 경우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해야 하는 일들을 할 수 없게 되죠. 기혼여성 중 아들이 있는 경우 아들이 여성과 함께 동행 할 수 있지만 아들이 없는 미혼여성, 특히 미망인들은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어요. 이 것은 30여 년의 갈등이 빚어낸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이에요.

WFP는 그 곳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아프가니스탄에서 WFP 활동의 주요 목표는 분쟁이나 재난 같은 긴급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에요. 또한 지역사회가 식량원조에 덜 의존할 수 있도록 돕는 재건 활동도 하고 있어요. 사실 제가 가장 애착을 갖는 프로젝트 중 하나는 여성들에게 바느질, 절인 식품 만드는 법, 그리고 양봉과 같이 여성들 스스로 생계유지를 위해 할 수 있는 기술을 교육하는 것이에요.

 

여성들이 이런 종류의 일을 하는 것에 대한 남성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이러한 일들은 문화적으로 적절히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기획되고 있어요. 때때로 일부 반대의 의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기술교육의 일환으로 식량배급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남성들로 하여금 여성들을 기술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드는 동기부여 요인이 되고 있어요. 일단 남성들이 경제적 성과를 보게 되면 그들은 이 프로그램의 결과에 옹호하게 되죠. 

인도주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의 경험을 조금만 더 말씀해주세요. 여성으로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일한다는 건 어떤 건가요?
멋진 경험이에요. 저는 단 한 순간도 아프가니스탄에 온 걸 후회한적이 없어요. 제 생각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제가 했던 일 중 가장 중요한 일 같아요. 하지만 저 혼자 거리를 걸을 수도 없는 것 등의 매일매일 부딪히는 어려움들이 굉장히 많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동하시나요—동행해주는 이가 있나요?

보통의 경우, 예를 들자면 제가 시장에 가야 할 때 함께 일하는 동료 중 남성분이 도와주죠. 그들은 제가 행동에 제약이 많다는 걸 알기 때문에 옷이나 음식을 사야 할 경우 시장에 동행해주죠. 남성 동료들은 그들은 원한다면 식료품점을 가기 위해 자유롭게 길을 거닐 수 있지만 저는 그럴 수 없거든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여성에 관한 이야기가 있나요?
제가 만났던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 가정은 남편이 자신의 좌절감을 아내에게 쏟아내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어요. 이 가정의 아내는 제가 앞서 언급한 프로그램에 등록해서 지역 시장에 팔 아동복을 만들기 위한 바느질을 배우게 되었죠. 그녀는 자신이 가계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 남편이 그녀를 존중하기 시작했고 형편이 나아지면서 가족 내에 흐르던 팽팽한 긴장감도 완화됐다고 말했어요.

이런 상황을 앞으로 더 자주 볼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네. 저는 우리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많은 여성들이 자신들의 잠재력을 깨닫고 지역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하며 그 이상의 일도 하려는 걸 많이 봤어요. 그들은 무엇이 가능한지를 봤고 5년 전, 10년 전에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말을 했죠. “좋아요, 이제는 바느질 기계를 갖고 싶고 그 후에는 글도 배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