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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 WFP 짐바브웨 난민 지원사업에 20만 달러 지원

하라레 -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WFP)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짐바브웨 난민 지원 사업에 큰 보탬이 될 미화 20만 달러를 후원받았다. 이 자금은 지원이 절실한 통고가라 난민 캠프에 쓰일 예정이다.

에디 로우(Eddie Rowe) WFP 짐바브웨 사무소장은 "난민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로, 짐바브웨를 비롯한 남아프리카는 현재 가뭄과 저성장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다"라고 밝혔다. 또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지원이 이곳 난민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치핑게 지역에 위치한 통고가라 난민캠프는 아프리카 남부와 중부에서 모인 난민 1만 4000명의 임시 보금자리이다. 대한민국 정부의 이번 후원은 WFP가 짐바브웨 정부, 유엔난민기구UNHCR, 현지 NGO 등과의 협력으로 현장에서 식량 지원을 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현지 난민 정책에 따라 통고가라 캠프에 등록된 난민들은 캠프 밖에서 구직이 불가하며, 캠프 내부 경제 활동은 제한된 실정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난민들은 WFP의 식량 지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조재철 주짐바브웨 대한민국 대사는 "이번 후원으로 통고가라 캠프 난민들의 사정이 나아지길 바란다"라며 "대한민국과 짐바브웨 두 나라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또 "짐바브웨가 지금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있지만 미래에는 밝게 성장할 가능성을 지닌 나라라고 생각하며, 대한민국은 짐바브웨 이웃들에게 우리의 성장 경험을 나눌 준비가 언제든지 되어있다"라고 덧붙였다.

 

WFP는 짐바브웨 난민 후원 규모가 점차 줄어드는 문제와 마주하고 있다. 짐바브웨에서 410만 명을 돕는 WFP에게는 이번 대한민국의 후원이 그만큼 반갑고 중요하다. 현재 짐바브웨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770만 명이 식량 위기에 놓여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춘궁기 동안에 식량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미화 2억 달러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항목

Republic of Korea 짐바브웨

연락처

 

Claire Nevill, WFP Zimbabwe

claire.nevill@wfp.org

T: +263 8677 000 805

M: +263 787 200 557

 

손광균 공보관, WFP 한국사무소

kg.sohn@wfp.org

T: +82 2 873 9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