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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 WFP 분쟁 취약국 지원에 3년간 2250만 달러 공여

한국국제협력단, WFP 분쟁 취약국 지원에 3년간 2250만 달러 공여
서울 – 유엔세계식량계획(The 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WFP) 한국사무소는 23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분쟁취약지역 지원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WFP와 코이카는 이른바 ‘아프리카의 뿔’로 불리는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2026년까지 미화 2250만 달러를 투입해 식량 위기 해소를 위한 기후 대응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18일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라니아 다가시-카마라 WFP 사무차장보와 손정미 코이카 글로벌연대·파트너십본부 이사가 대표로 참석했다.

다가시-카마라 사무차장보는 전 세계 3억 3300만 명이 극심한 식량 위기에 직면한 상황을 공유하고 코이카의 지속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또 쿠바를 비롯해 WFP가 곳곳에서 계획 중인 개발지원 사업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손정미 이사는 식량 위기가 갈등과 분쟁을 일으키고 대규모 실향민과 주변국으로의 난민을 만들어 다시 식량 위기 가능성을 높이는 악순환을 인식하는 한편, 코이카와 WFP가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점에서 기후 선제 대응 등 취약국의 역량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사진제공=한국국제협력단KO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