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 WFP 정책협의회 성료…인도적 지원 및 개발협력 강화 방안 논의
지난 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 WFP 측에서는 라니아 다가시-카마라 파트너십·혁신 담당 사무차장보, 압달라 알와르다트 정부공여국장 등이, 한국 정부 측에서는 최종윤 다자협력·인도적지원과장, 백경빈 다자협력·인도적지원과 외무사무관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협의회는 7년 만에 WFP 본부에서 열렸으며, 양측의 협력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협의회에서는 2025년 신규 출범한 REACH(Responding with Emergency Assistance for Conflict-affected Households) 이니셔티브를 통한 인도적 지원, KOICA 개발협력 사업, 한국 쌀 현물 지원을 포함한 주요 ODA 협력 사업을 면밀히 점검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식량 안보 강화 및 취약국 지원 확대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다자협력 확대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압달라 알와르다트 WFP 정부공여국장은 "대한민국은 WFP의 핵심적인 전략 파트너로서, 긴급구호, 기후변화 대응, 식량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WFP는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개발도상국의 식량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한국의 ODA 정책 방향과 WFP의 현장 전문성을 조화롭게 접목하여 협력해 나가는 한편, 그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평가함으로써 세계 식량 위기 대응과 재난 회복력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보다 효과적인 방향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민국은 2024년, WFP에 약 2억 달러를 공여하며, WFP의 5대 정부 공여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는 2019년부터 WFP 집행이사회(Executive Board)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세 번째 임기(2025-2027)를 수임 중이다. WFP는 앞으로도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인 대한민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인도적 위기 해소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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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적 지원 기관으로, 긴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고, 식량 지원을 통해 분쟁, 재난, 기후 위기로 인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평화와 안정, 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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