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WFP 글로벌 친선대사 활동 2년 더…전 세계 식량 위기 극복 희망 메시지 이어간다
서울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토트넘)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유엔세계식량계획(The 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WFP) 글로벌 친선대사 활동을 연장한다. 앞으로 2년 동안 기회가 닿을 때마다 전 세계 식량 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나눌 예정이다.
WFP는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대 팀K리그 경기에 앞서 손흥민 WFP 글로벌 친선대사의 활동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 친선대사와 신디 매케인 WFP 사무총장이 WFP 로고가 새겨진 축구공에 사인하고, 관중들 앞에서 소감을 전하며 활동 연장의 의미를 나눴다.
신디 매케인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기아 퇴치를 위한 손흥민 글로벌 친선대사의 놀라운 연민과 헌신에 WFP 전 직원을 대신해 감사를 전한다”며 “전 세계 취약한 지역사회에 도움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면서 우리가 이룰 모든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쏘니(손흥민 친선대사의 별명이자 WFP에서 쓰는 애칭)’와 함께라면 식량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매케인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정부, 국민들의 헌신에도 진심으로 감사를 전했다.
손흥민 WFP 글로벌 친선대사는 “친선대사로 처음 활동한 지난 2년 동안 식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배고픔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잊지 않고 지냈다”며 “마침 올해가 WFP에서 우리나라에 식량 지원을 시작한 60주년이라고 들었는데, 우리가 받은 만큼 전 세계 배고픈 이웃들에게 더 많은 관심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