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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 태풍이 휩쓸고 간 섬나라 바누아투에 식량을 전달합니다.

[바누아투] 태풍이 휩쓸고 간 섬나라 바누아투에 식량을 전달합니다.
지난 13일 초강력 사이클론 ‘팸(Pam)’이 섬나라 바누아투를 덮쳤습니다.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바누아투 정부를 도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식량을 배급하고 있습니다.

 

 

“키우던 오렌지 나무들이 다 날아가서 이제 오렌지를 팔 수 없어요” 바누아투의 아니와(Aniwa)섬에 살고 있는 크리스틴(Christine) 씨는 작은 텃밭을 일궈 생계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틴 씨의 주요 수입원은 태풍과 함께 사라져 버렸고, 이제 아이들의 등록금을 내는 것이 걱정입니다. 크리스틴 씨의 새 물탱크를 사려고 했던 꿈은 물거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새 오렌지나무 묘목이 자라나기를 기다리려면 다시 수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크리스틴씨와 그녀의 아들 [ⓒWFP/Victoria Cavanagh]

 

 태풍이 바누아투를 덮친 이후, 바누아투에서는 약 16만 2천 여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WFP는 앞으로 수주 동안 바누아투 정부의 식량 구호 사업을 도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비스킷 및 쌀을 지원하고 크리스틴 씨처럼 심각한 상황에 처한 계층에 추가적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포트 빌라에서 떠난 식량 구호상자가 셰파 지역의 여섯 섬과 타페아 주의 타나 섬까지 전달되었으며 아직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은 많은 섬에도 곧 식량이 지원 될 예정입니다. 필리핀에서는 이미 호주 군용 수송기가 50톤의 WFP 비스킷을 싣고 포트 빌라로 출발한 상태입니다. 

[ⓒWFP/Victoria Cavanagh]

 

인도주의 기관 중에서도 수송, 정보통신서비스 분야의 클러스터 리더인 WFP는 바누아투에 장비와 전문인력들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전문 인력들은 전달받은 구호품을 저장, 배급하는 일뿐만 아니라 섬 공동체를 이전과 같이 다시 이어줄 인공위성과 태양광 설비까지 다룹니다.

 

돌아오는 주말, WFP는 타 인도주의 기관을 대표하여 두바이의 UN 구호 창고에서 발전기와 위생 키트, 그 외 긴급 장비들을 바누아투에 전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