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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와 WFP, 미얀마 식량지원 전달식 진행

작년 12월, 대한민국 정부는 미얀마 홍수 피해 주민들을 위해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30만 불 치 식량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그 공식적인 식량지원 전달식이 2월 9일 미얀마의 WFP 양곤(Yangon) 사무소에서 돔 스칼펠리(Dom Scalpelli) WFP 양곤사무소장(사진 중앙), 나오이 야키야 (Naoe Yakiya) 부소장, 이백순 주미얀마 한국대사(오른쪽)와 우 키 타르 (U Kyi Thar) 미얀마 사회복지구호부 장관(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으로 WFP는 미얀마에서 생산된 쌀 500톤을 가장 심각한 피해지역인 친(Chin)주의 팔람(Falam) 시, Hakha(하카) 시, 민닷(Mindat), 라주아(Razua)와 톤장(Tonzang) 마을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돔 스칼펠리 사무소장은 WFP가 홍수 피해지역에 긴급구호와 복구지원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의 지원 덕분이라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미얀마 홍수, 그 후 6개월

지난 2015년 8월 미얀마를 덮친 홍수로 주민 170만 명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논 50만 헥타르가 물에 잠기고 25만 마리의 가축이 폐사하는 등 홍수의 여파로 수십 만 명의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홍수 이후 물에 잠긴 미얀마 사가잉(Sagaing) 구 마을의 모습

미얀마에 국가재난상태가 내려진 이후 48시간 이내에 WFP는 수십만 명의 홍수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구호를 시작했습니다. 홍수가 발생한 때부터 지금까지, WFP는 바고(Bago) 구, 친(Chin) 주, 카친(Kachin) 주, 마궤(Magway) 구, 몬(Mon) 주, 라카인(Rakhine) 주 그리고 사가잉(Sagaing) 구의 지역 주민 50만 명 이상에게 식량을 지원해 왔습니다. 

홍수가 발생한 지 여섯 달이 지난 지금, 여러 나라와 기관의 도움으로 이제 미얀마에서는 초기 복구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WFP는 2015년 말부터 미얀마 장기 복구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생활 터전 복구를 위한 취로사업과 5세 이하 영유아들을 위한 영양강화식 지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피해 규모를 고려해 WFP는 2016년 중반까지 홍수 피해 주민 20만 명에게 식량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