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원조받는 나라에서 제로헝거를 이끄는 나라로 거듭나다
(사진: WFP)
배재현 주이탈리아 특명전권대사와 어서린 커즌 WFP 사무총장은 로마의 WFP 본부에서 ‘한-WFP 원조협정’을 공식 종료하고, 한국과의 새로운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한-WFP 기본협력협정'에 정식 서명했습니다. 대한민국 외교부 오영주 개발협력국장도 정부 대표단의 수석 대표로서 그 자리에 함께했습니다.‘한-WFP 기본협력협정’은 앞으로 WFP와 대한민국 사이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다지는 데에 큰 의미를 가집니다. 또한 이미 대한민국은 2015년 WFP 집행이사국에 선출된 바 있습니다. 이번 협정은 대한민국이 여전히 WFP의 주요 식량원조국이었던 1963년 이후로 이루어진 첫 공식 협정입니다.
어서린 커즌 WFP 사무총장은 WFP에게도 ‘한-WFP 기본협력협정’이 미래의 기아를 퇴치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정을 통해 대한민국과 WFP가 더욱 관계를 견고히 하고 서로간의 협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 동안 대한민국이 쌓아 온 경험과 지식은 미래의 식량 안보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서린 커즌 총장이 말했습니다.
이에 외교부 역시 이번 협정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 다시금 견고해질 대한민국의 입지를 시사했습니다.
“ 식량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이제는 주는 나라로 거듭났다는 것을 증명하는 ‘한-WFP 기본협력협정’은 대한민국에게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기아에서 벗어난 과거의 경험을 살려 WFP가 추구하는 ‘제로헝거’를 이루기 위해 협력할 것을 희망합니다.” 외교부 오영주 개발협력국장이 말했습니다.
(사진: WFP)
대한민국은 그 동안 제로헝거를 이루기 위한 WFP의 비전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왔습니다. 2014년에 대한민국의 후원금은 미화 3천 1백만 달러에 달합니다. 또한 가장 최근인 2015년 2월 10일, 대한민국은 향후 5년 동안 식량 안보를 도모하는 WFP의 활동에 이바지하기 위해 미화 2천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