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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푸르(Darfur) 여성이 만든 고효율 난로

다르푸르(Darfur) 여성이 만든 고효율 난로
북부 다르푸르의 28세 여성인 Halima씨는 WFP가 주최한 “고효율 조리용 난로 디자인 대회”에서 1등을 수상하였다. 그녀는 다른 난로들에 비해 나무를 덜 소비하고 연기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난로를 디자인하였다.

[2010년 12월 8일자: NORTH DARFUR]

비록 Halima씨는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자녀를 위한 점심을 준비하는데 사용하는 난로를 보면 그녀가 열역학 법칙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녀는 연소실(Combustion Chamber)과 공기흡입구(Air Intake)를 가리키며 어떻게 하면 냄비가 난로의 열을 최대한 사용할 수 있게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해주었다.

그녀는 “이 난로를 사용하면 연기가 덜 발생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라고 설명하였다. “나무를 모아야 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저는 가족을 돌보고 제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시간을 더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Halima씨는 부상으로 미화 300불의 상금을 지급받았다. 

Halima씨가 디자인한 고효율 난로는 나무에서부터 소의 배설물이나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료를 활용할 수 있다. 북부 다르푸르에서 시작된 땔감용 나무 및 대체 에너지 활용에 대한 WFP의 교육연수 프로그램 SAFE(Safe Access to Firewood and Alternative Energy)를 통해 난로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Halima씨는 카르툼(Khartoum)에 살고 있는 그녀의 친구의 이름을 따서 이 난로를 Sabrin으로 이름 지었다.

혁신적인 디자인

고효율 난로는 모닥불 형식의 전통적인 조리방식에 비해서 나무의 소비량을 3분의 2정도 감소시킨다. 이를 통해 Halima씨 같은 가정주부가 땔감을 모으는데 사용해야 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북부 다르프루의 메마른 벌판에서 땔감용 나무를 모으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사용되고 여성들을 강간 및 무장세력에 의한 폭력의 위험에 노출시킨다. 또한 땔감용 나무를 모으는 것은 주변의 초목을 파괴하여 가뭄이나 홍수에 취약하게 만든다.

좀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Halima씨의 난로는 또한 연기를 덜 발생시키고 특히 안전하다는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 전통적인 모닥불과 달리 그녀는 조리 중 난로 주변을 안전하게 거닐 수 있고 집 주변을 청소하거나 다른 가사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Halima씨는 앞으로 자신의 고효율 난로의 기능을 더욱 향상시킬 방법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