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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소작농들에게 희망을……

에티오피아 소작농들에게 희망을……
가뭄과 토양침식이 잦은 지역에 거주하는 가정들 스스로 식량을 공수하기란 매우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Abebe Moliso와 같은 에티오피아 소작농 가정들에게 이러한 상황은 그들 인생에서 도전해야 할 과제로 다가옵니다. MERET (토지관리 프로그램)는 이들 가정들의 도전을 돕습니다.

 Abebe Moliso는 에티오피아 남부에 위치한 Awassa시 근처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거주하는 소작농입니다. 그는 에티오피아 정부와 유엔세계식량계획 WFP가 지원하는 MERET – 우수저장사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를 소개 받기 전의 날들을 여전히 기억합니다. 그는 “MERET 프로그램 전의 토지는 돌 투성이여서 작물을 기르기란 어려웠습니다.” 라고 말 합니다.

Abebe는 그의 아내, Tsehanynesh Desalegn을 포함하여 8명의 자식들을 부양해야 되기에, 그의 집 근처 농지에서 훌륭한 작물들을 수확하는 것은 그의 가족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다가옵니다.

 

토지복원

토지황폐화 현상은 에티오피아의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입니다. 에티오피아 인구의 80퍼센트가 토지황폐화로 인해 고통 받고 있습니다. 더욱 더 심각한 것은 Tigray와 같은 일부 지역 토지의 50퍼센트 이상은 농작물 재배가 불가능 한 불모지로 변하였습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기후변화 이전에도 이미 심각한 식량안보위협에 노출되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토지황폐화 현상은 그들의 삶을 갑절로 힘들게 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WFP는 에티오피아 정부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400,000 헥타르에 달하는 황폐화된 토지복원을 하는 MERET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작농 가정들은 수확량 증가, 수입의 증가 토양침식의 감소 그리고 증가한 농업용수 확보와 같은 혜택을 경험했습니다.

MERET 프로그램의 주목할 점은 농업에 관한 전통지식들을 규합함으로써 토지의 질을 개선하고 식량안보를 강화시키는데 지역사회가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렇기에 Abebe Moliso와 같은 소작농들은 트레이닝에 적극 참여를 합니다. 트레이닝을 통해 소작농들은 농지보전 방법을 배우고, 콩, 양파와 당근 과 같은 다양한 곡물 그리고 파파야, 라임, 아보카도, 그리고 망고와 과일나무재배 방법을 소개받았습니다.

 

새로운 작물

MERET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Abebe는 카사바 나무와 같은 가뭄에 강한 작물재배를 시작했으며, 토지침식의 위험이 있던 비탈농지를 계단식으로 개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노력의 결과를 몸소 체험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Abebe는 새로운 방법을 채택하여 농사를 시작하여, 지금은 그의 노력의 결실을 맛보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지역시장에 판매되는 그의 아보카도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MERET에 대한 수년간의 지원으로 빈곤이 크게 감소하였고, 개선된 식습관으로 인해 증가된 영양분섭취를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에티오피아 지역의 많은 가정들의 식량안보를 강화시켰습니다. 기후변화의 직접적 영향에 노출된 지역의 사람들에게 MERET는 힘들게 살아가는 가정을 보호하고 번영토록 하는 방패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