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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유엔 식품조달시장 첫 진출…WFP를 통해 영양강화 쌀을 세계에 전하다

젤텍에서 생산한 영양강화 쌀이 태극기가 표기된 WFP 포장재에 담긴 모습 (ⓒ 젤텍)
서울 – 유엔세계식량계획(The 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WFP) 한국사무소(소장 이현지)는 12일 국내 기업이 최초로 유엔 식품 조달 입찰에 성공하여, 대한민국 정부의 한국 쌀 원조 사업에 영양강화 쌀(Fortified Rice Kernel, FRK)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기업이 유엔의 식품조달시장에 진출한 첫 번째 사례로, 한국의 뛰어난 식품 기술력과 품질이 국제 인도적 지원 현장에 직접 기여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산 소재의 식품기업인 젤텍(Geltech)은 고품질 콜라겐 및 젤라틴 제조업체로, 오는 9월 말까지 총 201톤의 영양강화 쌀을 방글라데시로 가는 한국산 쌀과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는 매년 WFP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한국산 쌀을 전 세계 식량 위기국에 지원하고 있다. 영양강화 쌀 프로젝트는 한국 쌀 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원조 쌀에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첨가된 영양강화립을 섞어 영양강화 쌀로 가공하여 영양실조를 겪는 취약 계층이 기존의 익숙한 식단을 유지하면서도 필수 영양분을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즉각적인 식량 수요를 해결하는 것에서 나아가 미래를 위한 영양 개선과 건강한 삶에도 기여한다.

이현지 WFP 한국사무소장은 "한국 기업이 참여한 이번 영양강화 쌀 프로젝트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식량안보와 영양 개선을 선도하는 뜻깊은 진전"이라며, "영양가 있는 식사가 한 사람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취약 지역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일이며, 이에 한국이 앞장서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2018년부터 WFP를 통해 전 세계 식량 위기 국가에 한국산 쌀을 전달하고 있으며, 첫해 5만 톤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만 톤을 남미 1개국(쿠바)을 처음으로 포함하여 전 세계 17개국에 지원하고 있다. WFP는 식품의 영양강화를 전사적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영양강화 쌀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산 쌀은 우수한 품질과 맛으로 현지 수혜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으며, 매년 안정적으로 공급되어 특히 WFP가 난민 및 실향민 대상 식량 지원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더해질 영양강화 쌀은 현지의 취약 주민들이 보다 영양가 높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그들의 생계 안정과 건강 증진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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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적 지원 기관으로, 긴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고, 식량 지원을 통해 분쟁, 재난, 기후 위기로 인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평화와 안정, 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WFP 소셜미디어: @wfp_media (X), @worldfoodprogramme, @wfpkorea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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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해 공보관, WFP Seoul 
Email: yanghae.won@wfp.org, Mob. +82 1099737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