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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diatou Diallo의 이야기

Hadiatou Diallo의 이야기
하디아투 디알로는 부르키나 파소의 사헬 지역 WFP 급식 지원과 가정 식량 지원을 받은 아이들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초등학교 졸업 시험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YAKOUTA – 하디아투는 자랑스럽게 집 마당에서 자전거를 몰았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가족들이 모두 모여 하디아투의 사촌이 바퀴에 바람을 넣는 것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래서 자전거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디아투가 말합니다. 하디아투는 사헬 지역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학생들에게 상을 주는 시상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디아투는 WFP로부터 자전거를 받게 된 아홉 소녀 중 한 명입니다. 이 아홉 명의 소녀들은 모두 지난 2년간 초등학교에서 WFP의 식량 지원과 함께 수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급식 뿐 아니라 1달에 1번씩 10kg정도의 가정 지원 식량도 지원 받았습니다.

 하디아투는 도리 (Dori)에서 12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야코우타(Yakouta)지역에서 왔습니다. 아버지는 소와 염소, 양떼를 기르고 있습니다.

 “저는 커서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다른 사람들을 돌볼 수 있도록 말이에요.” 하디아투가 말합니다. 취미로 뭘 하냐고 묻자 “학교 가는 일이요” 라고 대답합니다.

 

 하디아투는 두 명의 언니가 있습니다. 두 언니 모두 결혼해서 자녀가 있습니다. 하디아투에게는 학교에 가고 싶은 이유가 한가지 더 있습니다 : “학교에 계속 다니면 결혼하지 않아도 되고 아이를 낳지 않아도 되잖아요.”

하디아투는 수줍음이 많아 질문에 짧게 대답합니다. 하지만 학교 공책을 보여줄 때는 매우 생기발랄해집니다. 부르키나 파소의 지도를 설명하며 강, 마을들의 이름들을 알려줍니다. “학교에 가기 전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해요” 하디아투가 말합니다. 

 

 하디아투는 아이사투 이사(Aissatou Issa)의 권유로 6살에 학교를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마을 자원봉사자입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지역 정부 당국에 의해 임명되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여자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꾸준히 다닐 수 있도록 장려하는 일을 합니다. 아이사투는 하디아투의 손을 잡고 매트 위에 앉아있습니다.

 “남자아이들보다 여자아이들이 학교에 꾸준히 다니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여자아이들은 마을의 미래입니다. 남자아이들은 마을을 떠나기 때문이지요!” 하디아투의 나이에 자신은 결혼을 했었다고 말하며 아시아투가 덧붙입니다.

내년에 하디아투는 도리 마을에 있는 중등학교에 진학할 계획입니다. 다른 먼 곳에서 온 소녀들과 함께 도리 마을에서 숙식하며 학교를 다닐 예정입니다. 주말에는 선물 받은 자전거로 집에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