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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WFP 쿠바사무소와 ‘허리케인 샌디’ 피해주민 식량 전달

한국 정부, WFP 쿠바사무소와 ‘허리케인 샌디’ 피해주민 식량 전달
지난 10월 북미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로 고통 받는 쿠바 주민들의 터전 복구를 위해 한국 정부가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쿠바사무소와 식량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은 지난 7월18일(목) ‘산티아고 데 쿠바(Santiago de Cuba)’주(州)의 주도(州都)인 ‘산티아고 데 쿠바’의 한 보육원에서 열렸습니다. 행사는 주 멕시코 대사관 최영한 공사, 라우라 멜로WFP 사무소장 및 관계자, 쿠바 대외무역부 및 교육부 대표단, 주정부 등 쿠바 정부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행사 후에 최영한 공사는 관계자들과 함께 WFP가 활동하고 있는 보육원, 분만소, 요리 직업학교 등을 시찰하고, 쿠바에서 50년 이상 진행된 WFP의 쿠바 내 기아퇴치 활동과 향후 계획에 대한 전망을 논의했습니다. 나아가 WFP 쿠바사무소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국정부가 학교급식사업을 포함한 WFP의 다양한 사회프로그램 및 5개 극빈 지역에서 농업생산 향상에 협력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제안했습니다.

 

 

 


이날 전달식이 있었던 산티아고 데 쿠바 지역은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지역 중 하나로, 영양결핍으로 인한 빈혈증(anemia) 발병율이 쿠바에서 가장 높은 곳입니다. WFP는 이 지역의 보육원, 분만소 등에서 영양상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아동, 임산부 등에게 영양강화식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런 식량지원은 빈곤지역 임산부, 수유부가 보건소로 오게하는 큰 인센티브가 되어 건강검진, 백신접종, 교육 등의 혜택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정부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계속돼 기아와 빈곤이 없는 세상이 오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