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에이즈)에 감염된 사람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HIV(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들도 충분히 행복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HIV에 감염으로 인한 모계유전0%도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HIV치료를 지원하는 WFP의 HIV프로그램은 그 동안 에티오피아를 통틀어 거의 80여 개 마을과 도시로 퍼져 나갔습니다. HIV치료에 있어 적절한 영양의 중요성은 그간 줄곧 입증되어왔지만, 종종 간과되기도 합니다. 적절한 영양섭취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가 있다면 일반 사람처럼 생산적인 경제활동을 하며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적절한 영양섭취가 있다면 아이들의 감염을 막기 위한 모계유전 0%도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WFP는 식량지원과 함께 여러 해를 거쳐 HIV프로그램의 수혜 범위를 넓히고 시스템을 정비해왔습니다. WFP의 식량쿠폰(바우처)프로그램은 2012년 도입되었고, 현금지원은 작년 처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식량쿠폰과 현금지원은 수혜자들이 신선한 음식을 구입하고 이들의 식탁에 다양성을 부여하였을 뿐 아니라, 지역 경제까지 활성화 시켰습니다. 또, 수많은 배급지로 식량을 수송해야 하는 데 따르는 시간과 비용을 확연히 줄였습니다.
WFP는 이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수혜자에 한하여 영양지원과 영양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고 소규모 자영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 대해 관련 교육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난한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통해 스스로 좋은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고 이에 따라 치료의 효과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취약계층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특히 에이즈로 인해 고아가 된 아이들이 제대로 보호받고 학교에 남아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함입니다. 작년(2013) 한 해 동안 WFP는 부모가 사망한 아이의 후견인 혹은 조부모님들을 통해 57,000명의 아이들에게 식량을 전달했습니다.
병상만 지켜야 했던 사진 속 알레미투 월드씨는 이제 자신만의 작은 사업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번잡한 길가를 마주하고 있는 작은 집에 사는 알레미투씨는 이 프로그램으로 돈을 빌려서 집의 한 면을 작은 가게로 꾸몄습니다. 이제 알레미투씨는 손자인 예세라가 언젠가 훌륭한 의사선생님이 되길 바란다고 합니다.
그 동안 에티오피아 전역에서는 6,500명이 이 ‘저축& 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한 평가에 따르면, 작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 중 70%는 만족할 만한 수준의 식량구매점수를 충족하였습니다.
Photos: WFP/Chris Te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