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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비스킷을 만듭니다 : 북한 비스킷 공장 관리인

좋은 비스킷을 만듭니다 : 북한 비스킷 공장 관리인
종 매니저는 북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성입니다. 두 아이의 어머니인 50대 종 매니저는 2002년부터 WFP와 함께 일했습니다. 그녀는 전에 북한 강원도 지역의 문천시에서 WFP의 지원 프로그램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2008년 WFP가 홍수로 인해 긴급 지원을 시작했을 때 문촌 비스킷 공장의 매니저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북한 정부와 WFP의 합작으로 아이들을 위해 미량영양소가 첨가된 비스킷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공장 매니저로써 일하기 시작했을 때, 종 매니저는 영양이 강화된 비스킷을 생산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더 현대화 시켜야 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공장에서 숙식했었습니다. 남편이 집안 살림을 돌보았지요.” 그녀가 회상합니다. “저는 제 가족과 홍수로 피해를 입어 급히 도움이 필요한 가족들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굉장히 힘든 선택이었습니다. 어려운 결정을 했지요.”

증가된 생산량이 만족스럽지 않아 그녀는 비스킷의 질과 안전성을 모두 향상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비스킷을 생산하는 것 뿐 아니라 아이들의 입맛에 비스킷이 맞는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한지 등을 체크하는 것 또한 일입니다. 이렇게 해야 기아를 퇴치하는 WFP의 임무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죠.”

문천 비스킷 공장의 인부들 Photo: WFP/Chon Il Kim

 

그녀는 원료들이 상하지 않도록 운송 중 만전을 기한 일과 적절한 창고를 건설하기 위해 했던 피나는 노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 비스킷 생산을 위해서 더 나은 밀가루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제분소를 개조하고, 비스킷 오븐의 온도 조절 장치 등을 자동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종 매니저 처럼, 공장 직원의 87%는 여성입니다. 이들은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생각으로 굉장히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직원들의 아이들 중에도 비스킷을 지원받는 아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WFP는 탁아소나 유치원 같은 시설에 비스킷을 배급합니다.

 “제가 하는 일에 굉장히 자부심을 느낍니다.” 종 매니저가 말합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공장 근처에 있는 시설과 가정에 방문해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녀는 꼭 문천 비스킷 공장에서 만든 비스킷을 잘 먹고 있는지 묻는다고 합니다. “아직 말을 못하는 두 살배기가 비스킷을 먹으면서 고개를 끄덕여 줄 때가 가장 보람찹니다.” 

북한과 WFP의 협력으로, 영양 비스킷과 슈퍼 시리얼이 북한 내 14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기금 부족으로 2월 경 5개의 공장이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WFP가 계속해서 북한의 150만명 아이들에게 영양식을 제공하려면 미화 8백만불이 긴급히 필요합니다.

Written by Chon Il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