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 - WFP, 동아프리카 취약 가정을 위한 기후 회복력 및 식량 안보 강화
현지 기후 당국은 아프리카 동부 지역에 라니냐가 발생, 케냐와 소말리아 일부 지역의 10월~12월 강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극심한 홍수와 최장 기간의 가뭄으로부터 여전히 회복 중인 가족들의 수확량 감소, 가축 상태 악화, 식량 불안정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로랑 부레카 WFP 동아프리카 지역본부장은 "가뭄과 홍수처럼 반복되는 극한 기후는 동아프리카에서 수백만 명의 생계를 파괴하고 식량 가격을 치솟게 하며, 작물 수확량 감소로 가축 수가 줄어들며 가족을 취약하게 만든다"라고 지적했다. 부레카 지역본부장은 "KOICA의 관대한 공여로 WFP는 위기에 대한 회복력을 구축하고 식량 안보를 강화하는 선제적 조치, 조기 복구 및 기후 스마트 솔루션을 결합하여 취약성의 순환을 끊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아프리카 뿔의 취약한 환경에서 식량 안보를 위한 기후 회복력 구축'이라는 이름의 KOICA-WFP 공동 지역 프로그램은 조기 경보 시스템, 기후 위험 보험 및 금융 포용과 같은 회복력 구축 프로그램, 지속 가능한 작물 및 가축 사육, 물 관리 및 토지 복원과 같은 선제적 조치 이니셔티브를 통해 약 57만 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송이 KOICA 케냐 소장대리는 "지난 15년 동안 KOICA는 동부 아프리카의 취약한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가뭄과 홍수가 케냐, 남수단, 소말리아의 주민, 생태계, 경제에 미치는 빈도, 강도, 파괴적인 영향의 증가를 직접 목격해왔다"며 "이 프로젝트의 설계는 이들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강화하여 위험 감소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기후 문제를 견딜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하는 동시에, 생계 개선을 위한 지속 가능한 경로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WFP는 2027년까지 3년간 케냐의 취약계층 331,000명, 소말리아의 150,000명, 남수단의 88,000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