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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의 한국 쌀 지원으로 기니비사우, 모리타니, 시에라리온 WFP 학교 급식 및 난민 대응 강화

다카르 -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WFP)은 6일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11만 520톤의 쌀을 지원 받아 기니비사우, 모리타니, 시에라리온의 난민 81,600명과 학교 어린이 287,000명의 긴급 식량 및 영양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WFP는 기후 위기, 분쟁과 불안, 물가 폭등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수백만 가정이 기본적인 식량과 영양 요구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공여가 매우 귀중하다고 전했다. 2024년 3월 한 식량 안보 분석에 따르면 기니비사우, 모리타니, 시에라리온에서는 6~8월의 비수기 동안 230만 명의 여성, 남성, 어린이가 심각한 기아에 직면하고 있다.

정용호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원조과장은 “올해 대한민국의 쌀 지원이 두 배로 늘어나 처음으로 서아프리카 3개국에 한국 쌀을 지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또 “대한민국은 과거 국제사회로부터 식량 지원을 받았고, 이제는 그 도움을 돌려드리고자 한다"며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쌀이 심각한 식량 위기에 직면한 난민과 어린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 나라에서 학교 급식은 취약한 가정에 중요한 안전망이며, 학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계속 다니게 하여 수업 집중도를 높이고 학생 중퇴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학교가 정상화를 시도하면서 영양가 있는 학교 급식과 가정 내 배급은 학생들의 학교 재학률을 극대화하고 아동의 영양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경제 및 기후 관련 위기로 기아와 영양실조가 증가하고 있는 기니비사우에서 WFP는 4개월 동안 850개 학교 18만 명에게 2,400톤의 쌀을 배급하여 학생들에게 필수 영양을 지원할 예정이다. 클로드 카쿨레 WFP 기니비사우 사무소장은 “기니비사우의 가장 취약한 학생들을 위해 아낌없이 식량을 기부해준 대한민국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카쿨레 사무소장은 또 “기니비사우의 식량 부족 시기에 맞춰 적시에 이루어진 이번 기부는 다음 학년도 초에 학교 등록률과 유지율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모리타니에서는 한국 기부금이 음베라 난민 캠프에 있는 말리 난민 81,600명에게 11개월 동안 일반 식량 지원을 보완하는 데 사용된다. 기부금의 일부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6월까지 9개월간 난민 아동 7,700명과 호스트 커뮤니티 아동 46,800명에게 학교 급식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난민 대응을 위해 제공되는 쌀은 가장 취약한 난민 가정이 생계를 위해 종종 불리한 대처 전략에 의존해야 하는 비수기(6~9월) 동안 완전하고 다양한 식품 바구니를 받을 수 있도록 현금 기반 대응을 보완할 것이다. 패트릭 테이세이라 모리타니 WFP 부소장은 “대한민국의 관대한 기부는 여러 위기로 큰 타격을 입은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줄과도 같다"며 "경제 및 기후 충격으로 피해를 입은 모리타니의 난민과 취약한 농촌 지역사회의 식량 안보와 영양을 강화하려는 WFP의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라리온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경제적 여파, 광범위한 거시경제 침체, 코로나19 팬데믹의 지속적 영향 등으로 기아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공여로 전국 494개 초등학교 학생 106,700명의 식량 및 영양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보완할 것이다. 이본 포센(Yvonne Forsen) WFP 시에라리온 사무소장은 “인도주의적 노력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대한민국에 진심으로 축하와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포센 소장은 또 “이러한 관대함은 세계식량계획 임무의 핵심인 국제 협력과 동정심의 정신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연락처

Djaounsede Madjiangar, WFP/ Dakar.

Tel. +221 77 639 42 71

Francis Boima, WFP/Freetown,

Tel. +232 76 750 587

Kadidiata Ngaide, WFP/Nouakchott,

Tel. +222 48 88 71 27

Charlotte Alves, WFP/Bissau,

Tel. +245 95 546 2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