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으로 허기를 달래는 난민들
WFP의 수혜자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피난민에게 국한되지 않습니다. WFP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거주 중 폭력사태를 피해 본국으로 돌아가는 차드인들을 포함한 약 53,000명에게 식량 쿠폰을 지급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폭력을 피해 국경을 넘은 난민의 수는 90,000명을 넘었습니다.
이 곳 차드에 도착하는 사람 중 대부분은 차드인입니다. 이들은 본국에 연고가 없고 제대로 된 지원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지원이 시급합니다. 게다가 이들이 도착하는 지역은 이미 기아로 메말라가는 땅입니다.
환승센터에서 여섯 자녀를 둔 아버지 도야바가 말합니다. “우리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급히 도망쳐 나와, 착잡한 마음으로 차드에 도착했어요. 그런 우리가 환승센터에 도착했을 때, WFP가 식량쿠폰을 나누어주고 있었죠. 덕분에 큰 짐을 덜었어요. 적어도 우리 아이들을 더 이상 굶기지 않아도 되니까요.”
식량쿠폰
수혜자들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몇몇 상점에서 식료품과 바꿀 수 있는 쿠폰을 받습니다. WFP는 식량쿠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다른 NGO, 상점의 주인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차드 남부에서 시작된 첫 식량쿠폰 배급은 약 한 달간 피난민들의 필요를 충족시켰고,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식량쿠폰을 받은 가족들은 구매 장소와 물품에 대한 선택권이 주어지자 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이들은 지정된 몇몇 상점 중에서 각자의 선호와 필요성에 따라 상점을 골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 시장에 물품이 충분히 확보되면 식량쿠폰은 갈수록 늘어나는 인도주의적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훌륭한 수단이 됩니다. 길이 험하거나 물류의 어려움이 있는 먼 지역까지 식량을 대량 운송하려면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WFP는 2014년 취약 계층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 식량쿠폰 프로그램을 확대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여름 기근기 동안 차드인들이 영양가 있는 음식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하지만 중앙아프리카의 상황은 아직도 매우 심각합니다.
차드 남부에서 구호물품을 보급하고 식량쿠폰 지원을 지속하기 위하여 바로 지금 후원금이 필요합니다.
오갈 곳 없는 피난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도움의 손길을 뻗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