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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그림그리기 대회] 제로헝거의 무한한 가능성을 그려요

[말리 그림그리기 대회] 제로헝거의 무한한 가능성을 그려요
WFP는 매년 학교 급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각 나라에서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합니다. 올해 2015년의 그림그리기 대회 주제는 “제로헝거, 무한한 가능성” 이었는데, 좋은 영양상태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주제였습니다.올해는 WFP 말리 사무소가 말리의 몹티(Mopti)지역에서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대회에 참가한 학교들 중에서 보로(Boro)마을의 봉고 타필리(Bongo Tapily)학교의 작품들이 가장 독창적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상위 5등 안에 든 학생들은 예쁜 액자에 든 상장을 받았고 참가학생의 학교에서는 펜, 노트, 축구공, 그림책 등을 상으로 받았습니다.

올해 4학년인 오마(Oumar)는 11살입니다. 오마의 부모님은 농사를 하시고 오마에게는 6명의 형제자매가 있습니다. 오마는 나중에 학교 교장선생님이 되고 싶어합니다.

“저는 새로 변하여 식량을 찾아 날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배고픈 사람을 그렸어요. 말리에서 기아를 없애려면 우리모두 함께 토지를 경작해야 해요!” 오마는 WFP가 학교 급식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하는 식량이 오마 가족의 짐을 조금 덜어주었다고 합니다. “학교 급식 덕에 집에 있는 제 형제자매들이 제 몫까지 더 먹을 수 있어요”

알주마(Aljouma)도 열살, 4학년입니다. 알주마는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한 큰 꿈을 품고 있습니다.

“제 그림을 통해 WFP의 지원이 중단될 그 이후에도 우리가 스스로 곡식을 키워 식량난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저는 아프리카의 모든 나라가 함께 토지를 일구고 기아 퇴치를 위해 나아갔으면 해요.”

16살의 하마(Hama)도 그림을 소개합니다. “두 사람이 배가 고파서 망고 나무에 먹을 것을 달라고 부탁하고 있어요. 하지만 망고 나무는 두 사람에게 나무들을 돌보지 않으면 먹을 것도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거절해요. 기아를 없애기 위해서는 먼저 평화가 필요해요. 평화가 있는 다음에야 기아를 없애기 위해 함께 일할 수 있죠.”

하마는 학교에서 제공되는 급식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급식은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게 도와요. 일단 배가 부르면, 머리 회전이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지역사회를 먹이기 위해, 물고기를 잡기 위해 협동해야만 해요. 하지만 물고기가 알을 배고 있다면 우리는 그 물고기들을 놔주어야 하죠.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물고기가 남아나질 않을 거예요. 12살의 마도(Madou)가 말했습니다. 3학년인 마도는 커서 대통령이 되고 싶어합니다.

여기 또 다른 마도가 있습니다. 16살의 5학년 마도 역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는데요, 작은 마도와 큰 마도, 누가 당선되는지 지켜봐야겠는걸요?

“저는 WFP가 우리 학교 식당에 급식을 제공해주어서 그리고 아이들이 학교에 꾸준히 나오게 해줘서 기뻐요. 하지만 WFP의 도움은 영원할 수 없어요. 우리 모두 기아를 없애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죠.”

일본, 캐나다 그리고 룩셈브루크의 지원으로 WFP는 2015년 말리의 학교 급식 프로그램을 통해 22만 5천 명의 생계 취약가정의 아이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식량 안보 문제가 존재하지만, WFP는 말리의 모든 지역에서 프로그램 운영을 계속할 것입니다. 말리에서는 3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들 자신과 가족을 먹이지 못해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WFP는 말리의 식량 파동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WFP의 학교 급식 프로그램은 영양실조 비율을 줄이며 교육의 기회를 향상 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WFP의 2015년 운영 자금은 전체의 47%정도로 부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