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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학교로 돌아오는 아이들

말리-학교로 돌아오는 아이들
말리 북부지역에는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는 아이들보다 그만두는 아이들이 더 많습니다. 이에 최근 WFP는 북부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프로그램을 실행한 결과,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말리 북부지역에는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는 아이들보다 그만두는 아이들이 더 많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산하의 인도주의 원조와 시민 보호부(European Commission’s Humanitarian Aid and Civil Protection Department/ ECHO)의 지원으로 WFP는 이 지역에서 학교급식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마코

2013년, 말리의 안보 상황이 호전되면서, 정부는 국가 재건사업과 더불어 그 동안 학교에 갈 수 없었던 약 50만 명을 대상으로 ‘학교로 돌아가기’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WFP의 학교급식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건강한 식사를 하고, 성장에 필요한 미량 영양소를 충족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프로그램 하에, 학교는 아이들에게 하루에 두 끼를 제공하고,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공부를 할 뿐만 아니라 배를 곯지 않는다는 것에 매우 안심합니다.

[말리의 아이들. WFP/Daouda Girou]

학교로 돌아오는 아이들

작년 12월부터 WFP의 지원을 받고 있는 말리 북부의 617개 학교들은 학생 등록률이 그새 20%나 성장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과 협력단체들은 학교급식이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 냈다고 말하곤 합니다.

“저와 제 친구들은 급식 덕분에 매일 학교에 와요. 그리고 등교를 하면 아침밥을 주니까 모두들 지각을 안 해요!” 가오 지역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오사만 소말리아가 말했습니다. 

팀북투의 덴더져지역, 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은 “WFP가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전까지 학생수는 별로 없었어요”라며, “학교에서 급식을 제공한다는 발표가 있고부터 우리 학교에 등록하는 학생수가 비약적으로 늘어났죠.”라고 말했습니다. 

“전체 학생 123명 중 122명이 개근상 감이에요. 급식이 출석률뿐만 아니라 지각까지 해결했어요!”

WFP의 협력 기관들은 아이들을 일상으로 되돌려놓기 위해서라도 학교급식이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지금 WFP에 가장 감사해하는 사람들은 바로 부모님들이에요"

[WFP가 지역학교에 지원하는 급식을 맛있게 먹고 있는 가오지역 아이들  WFP/Daouda Girou]

교육의 걸림돌

특히 말리 북부에는 아이들의 교육을 방해하는 요소가 넘쳐납니다. 학교에는 아이들을 가르칠 선생님 수가 부족할 뿐 아니라 학교 건물은 심하게 파손되었고, 아이들은 가사 노동에 시달립니다. 

말리 내부의 교육적 여건은 내전이 발발하기 전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국가적 통계에 따르면, 말리의 문맹률은 무려 77%입니다.

[WFP의 식량지원으로 아이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게 된 어머니  WFP/Daouda Girou] 

성공으로 가는 길

ECHO의 후원 덕분에 WFP는 가오와 팀북투지역 무려 617학교의 13만 아이들에게 긴급 학교급식을 지원했습니다.

국가 내부 안보 상황이 나아지면서 학교들은 안전과 교육의 질을 위해 새단장을 마치고 있습니다. 올해 WFP는 급식 지원을 확대하여, 말리 북부에 20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을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