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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촌 PK12에서

난민 촌 PK12에서
내전으로 인해 중앙아프리카에서는 많은 수의 희생자가 생겨났습니다. 중앙아프리카의 수도 방기나 그 외의 지역에서 쫓겨난 피난민 수 천명이 모여 살고 있는 난민 촌 PK12지역에서 알리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2014. 3. 27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알리 모하맛은 차드와 중앙아프리카의 혼혈아입니다. 부인들 중 한 명과 그의 어머니는 내전 초기에 차드로 피난을 갔고, 아버지와 아이들은 PK12지역에서 기독교 민병대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알리는 지금 15살짜리 둘째 부인과 PK5지역에서 피난하고 있습니다. 

요리하고 있는 알리의 둘째 부인

알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저는 사하라지역에서 살다가 도망쳐 나와 작년 12월 5일부터 이 곳에 있었어요. 제게는 2살, 5살, 7살짜리 아이 셋이 있었지만 세 아이 모두 죽어버렸어요. 이곳에 온 후로부터는 WFP의 식량으로 연명하고 있어요. 그 외에는 전혀 먹을 것을 구할 수 없습니다. 빨리 차드로 가서 가족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

알리의 조카와 둘째 부인

"하지만 그들도 지금 난민 촌이 아니라 말피 지역에 있는 집을 발려서 살고 있어 음식을 구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우리들의 안전도 장담할 수 없어요. 거기는 이슬람교도에 대한 증오심이 너무나 큰 지역이에요. 저는 작년 3월 까지만 해도 대대로 내려오는 무역상을 하고 있었어요. 제 조상님들께서 말 그대로 풀숲 같았던 방기를 지금처럼 수도다운 도시로 만드셨죠. 하지만 이제는 기독교인들이 장악 하고 우리들을 쫓아내려 하고 있어요.” 


알리의 조카 아비바. 형이 살해당한 이후 알리가 형의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All Copyright: WFP/Rein Skullerud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내전은 수십만 명의 피난민을 낳았습니다. 피난민들로 인해 수십 개의 난민촌이 갑자기 생겨났으며, 이는 큰 인도주의적 위기를 낳았습니다. 내전이 일어나기 전에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많은 사람들은 끼니를 해결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농부들은 제 시기에 작물을 수확하지 못했고, 많은 사람들은 생계를 잃었습니다. 한 평가에 따르면 현재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도주의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수는 약 260만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리는 중앙아프리카에 있는 수십만 명의 피난민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세상으로부터 잊혀진 이들은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죽음을 목전에 둔 이 아이들에게 후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