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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대홍수 그리고 100일

파키스탄 대홍수 그리고 100일
파키스탄의 많은 지역에서 홍수 피해가 완화되면서 이제 복구 및 재건이 시작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광범위한 지역이 침수상태이며, 홍수로 인해 고립된 마을들은 긴급식량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2010년 11월 8일자: ROME]



몬순 장마가 일으킨 파키스탄 최악의 홍수가 발생한 지 100일이 지났다.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고 이제 재건 및 복구 작업만 남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홍수가 약화된 몇몇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들은 긴급한 상황을 회복하려면 아직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파키스탄내 많은 지역은 여전히 침수상태에 있으며(지도 참조), 수십만 명의 이재민들은 정기적 식량 보급 없이 제방 혹은 둑에서 살고 있다. 현재 식량지원은 보트, 호버크라프트(hovercraft) 혹은 비행기로 운송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 사진 참조

남쪽 Sindh지방, 특히 Dadu지역과 Jamshoro지역에서는 토지의 많은 부분이 3개월 이상 침수된 채 남겨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 지역에서는 약 100만 명의 이재민들이 천막에서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회복은 아직 먼 일

WFP는 10월에 약620만 명의 사람들에게 긴급 식량을 지원했다. 이번 달은 750만 명의 사람들에게 배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혜자 중의 일부는 Sindh지역과 여전히 침수상태에 있는 기타 지역의 제방에 살고 있는 이재민들이 될 것이다. 이에 더하여 WFP는 홍수로 인해 참담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삶을 회복시키고 재건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Punjab과 Balochistan지역에서는 귀향 이재민 수가 증가함에 따라 삶의 터전에 돌아와 복구를 시작하는 시점에서의 식량지원이 절실하다. 때문에 파키스탄 전역에 있는 약 5백만 명의 이재민들이 그들의 삶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식량지원을 받게 될 것이다.

복구 및 재건

Khyber Pakhtunkhwa(KPK)지역 북부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작물을 새로 심고 파괴됐던 마을, 학교, 보건소 및 상점들을 재건하는 등 이미 복구를 위한 첫 작업을 시작하였다.

WFP는 이재민들이 농업을 다시 시작하고, 도로와 다리를 재건함에 있어 필요한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 9만 명 이상의 취약 계층이 이러한 “취로사업을 통한 식량지원(Food-for-Work)”의 수혜를 받고 있다.

11월에는 75만 명의 사람들이 취로사업을 통한 식량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눈이 내리기 전에 파키스탄의 북쪽 지역과 홍수로 인하여 고립된 지역에 대한 식량배치가 가장 운선된다. 약 13만 3천명의 이재민들이 이미 겨울 대비 식량을 배급 받았고 향후KPK지역에 대한 추가 식량 배급이 예정되어 있다.

파키스탄 대홍수 발생 후 100일, 이 재해의 엄청난 규모가 명확해졌듯 이에 필요한 지원의 규모 또한 명확해졌다.

 

여전한 침수상태

지도의 보라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몬순 장마로 인한 홍수가 시작된 지 100일 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침수상태에 있는 지역들이다.

* 지도 바로 보기

* 파키스탄 홍수 최근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