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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심각한 홍수 피해에 따른 긴급식량지원

유엔세계식량계획(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WFP)은 북부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홍수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35,000명에게 식량배급을 시작하였다.

(2010년 8월 1일자: Islamabad)

유엔세계식량계획(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WFP)은 북부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홍수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35,000명에게 식량배급을 시작하였다.

8월 1일 시작된 긴급구호식량 배포는 피해가 가장 심각한 세 지역인 Peshawar, Nowshera, Charsadda의 3,000여 가정에 우선 실시되었다. 이번 폭우는 역사상 유래가 없는 강우량을 기록할 정도로 심각하며, WFP는 이재민에 대한 원활한 식량배급을 위해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NGO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기아로 고통 받고 있던 사람들이 홍수로 또 한번 고난을 겪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뿐 입니다. WFP는 이재민들이 이 고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신속히 제공할 것입니다”라고 WFP 사무총장 Josette Sheeran은 밝혔다.

150,000여 가정에 대한 긴급구호 실시

WFP 파키스탄 사무소는 향후 2~3개월 동안 홍수로 피해를 입은 150,000여 가정에 식량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하천의 수위가 높고 주요 교량이 파괴되어 피해지역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

WFP는 파키스탄 정부를 도와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으며, Peshawar 계곡에 대한 항공 조사를 지난 일요일에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는 인접국인 아프가니스탄의 피해지역에서도 실시된다.

WFP 식량창고의 피해 예상

이번 홍수로 파키스탄 북부에 위치한 WFP의 식량창고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아직 전체적인 피해규모는 파악되지 못했지만 저장된 식량의 유실이 예상되고 있다. 이 식량창고는 파키스탄  뿐만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국경지역에서의 WFP 식량지원 프로그램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WFP는 파키스탄 북부에서 이미 100만 명 이상의 내국난민(Internally Displaced Persons)과 귀향민 및 270만 명의 홍수피해 이재민에 대한 식량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식량지원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의 즉각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피해지역 현황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