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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외교부, WFP 나미비아 가뭄 피해 지역 지원에 50만 달러 공여

윈드호크(WINDHOEK) -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WFP)은 23일 대한민국 외교부가 50만 달러를 공여했다고 밝혔다. WFP는 2024년 10월부터 6개월간 나미비아 가뭄 피해 가구에 식량과 영양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WFP는 한국 정부의 공여로 영양실조 위험이 가장 높은 가뭄 피해 주민 2만 4,500명에게 식량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대상자 중 하답(Hardap) 지역의 9,000명과 잠베지(Zambezi) 지역의 12,000명은 지정된 소매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받게 되었다. 또한 두 지역의 어린이 3,500명은 무료 급식소를 통해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받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이러한 기여는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PC)에 따라 중요한 생명줄이 될 전망이다. 2024년 7월~9월 보고서에 따르면 140만 명(전체 인구의 48%)이 식량 불안정(IPC 3단계 이상)으로, 긴급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광진 주나미비아 대한민국 대사는 “대한민국은 식량 불안에 맞서 싸우고 파괴적인 가뭄의 영향에 맞서 회복력을 키우는 나미비아 국민들과 연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나미비아의 강력한 파트너십에 기반한 이번 지원이 절박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신속하고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WFP는 나미비아 정부의 엘니뇨 피해 대응에 힘을 보탠다. 바우처와 무료 급식소를 통한 WFP의 나미비아 긴급 가뭄 대응은 빈곤 감소와 생계 개선, 식단의 다양성 증대, 5세 미만 영양실조 감소,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최종 혜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원게 마치웬이카(Tiwonge Machiwenyika) 나미비아 WFP 책임 담당관은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지원은 노인과 여성 가장 등 취약한 이들을 도울 것”이라며 “기본적인 식량 수요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별된 위험 인구에게 영양 지원을 제공하여 나쁜 방법에 의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원은 2019년 20만 달러를 지원한 데 이어 나미비아의 가뭄 피해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한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WFP는 평가했다.

연락처

Luise Shikongo, 
WFP/Namibia, 
+264 811 446 048

Sem Uutoni, 
WFP/Namibia, 
+ 264 811 446 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