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신디 매케인 WFP 사무총장 면담
유엔세계식량계획(The 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WFP) 한국사무소는 송미령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신디 매케인 WFP 사무총장이 만나 전 세계 식량 위기 현황과 한국의 WFP를 통한 쌀 지원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매케인 사무총장은 30일 대한민국 정부의 쌀 지원에 대해 WFP 임직원과 수혜자를 대신해 송 장관에게 감사를 전하는 한편,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아프리카 농업 개발 지원 사업들에 WFP의 전문성을 살려 협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한국 쌀 지원 규모가 연간 10만 톤으로 늘면서 11개 WFP 사업 국가의 수혜자 700만 명이 배고픔을 달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매케인 사무총장은 “전 세계 식량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2024년 쌀 식량원조 물량을 두 배로 증량해주신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과거 WFP의 지원을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WFP의 주요 공여국 중 하나로 거듭났다”며 “이는 식량 안보에 대한 투자가 장기적인 번영의 토대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라고 말했다. 또 “기아 없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과거 국제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은 한국이 세계 식량 위기 해소에 적극 기여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만큼,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WFP와 굳건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WFP 한국사무소는 대한민국 정부가 지난 4월 세계학교급식연맹(School Meals Coalition)에 공식적으로 가입한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