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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 - 신디 매케인 WFP 사무총장 면담

WFP ED meets ROK MoFA Minister
유엔세계식량계획(The 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WFP) 한국사무소는 1일 조태열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과 신디 매케인 WFP 사무총장이 7월 31일 만나 전 세계 식량 위기 현황과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글로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한-WFP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매케인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정부의 WFP 긴급 구호 사업과 개발 사업 지원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WFP 집행이사국 연속 진출 등을 통해 한국이 한 걸음 더 나아가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후변화와 분쟁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더욱 심각해진 전 세계 식량 위기에 WFP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 구호 활동뿐만 아니라 인도적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복원력 강화, 기후변화, 민관협력, 기술혁신 등 공통 관심 사안을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조 장관은 정부가 올해 WFP에 대한 정규재원을 2000만 달러(약 276억 원)로 4배 이상 증액하고, 쌀 원조 규모를 10만 톤으로 두 배 늘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WFP 한국사무소는 WFP가 대한민국에서 지원 사업을 시작한 지 60년, 끝낸 지 40년을 맞이하는 올해 외교부와 더 밀접하게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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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세계식량계획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적 지원 기관으로, 지난 202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긴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식량 지원과, 분쟁·재난·기후 위기로부터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개발 지원을 진행 중이다. 2024년은 WFP가 대한민국에서 지원 활동을 시작한 지 60년, 종료한 지 40년이 되는 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 선수가 글로벌 친선대사로, 유현수 셰프가 친선셰프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