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도주의의 날] : 모두를 위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영웅들
인도주의적 영웅이란 세계 곳곳으로 귀중한 식량을 전달하기 위해 내전의 위험에 노출된 곳, 재해로 인해 폐허가 된 곳 가리지 않고 그들 자신을 어려움 속에 내몰며, 수백만의 아이들, 여성, 남성들을 도와 그들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인도주의적 영웅, 어떤 사람들을 나타내는 말일까요?
지난 인도주의의 날 이후, 7월 28일. 시리아의 보안팀, 그리고 시리아지역을 관할하던 아이만 오마르씨가 차사고로 인해 사망하였습니다. 인도주의의 날은 아이만씨와 같은 인도주의적 활동가들의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는 날입니다.
그리고 지난 해에는 4명의 트럭 운전기사분들이 WFP식량을 운반하는 도중 소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압둘 아하드, 콩고민주공화국의 윌리 웨나빌리, 르완다의 카쿠자 압달라 유수프, 시리아의 하우시엔 하마드씨. 이들의 숭고한 희생은 우리 가슴 속에서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데인 노발릭 (Dane Novarlic) –로마
아이티 대지진 직후, 현장의 통신설비들이 제 기능을 잃어 구호활동을 진행하는 데에도 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데인씨가 이끄는 WFP통신팀은 즉시 통신시스템을 복구를 시작하여 24시간 내로 모두 완료하였고, 현장의 인도주의적 활동가들이 계속해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피델레 자반도라 (Fidele Nzabandora) -콩고민주공화국
내전과 대변동의 한 가운데서 페델레씨는 오늘도 배고픈 아이들에게 학교 급식을 제공하고, 내일을 위한 희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거바이스 베닝가 (Gervais Ngakoutou Beninga)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거바이스씨는 매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라고 불리우는 곳으로 인도주의 활동가들을 태워다 줍니다. 오랫동안 살던 그의 집이 폭격으로 파괴되고 약탈당했을 때, 그는 가족들을 안전한 곳에 데려다 놓고 5개월 동안이나 가족들과 떨어져서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도왔습니다.
사미르 완말리 (Samir Wanmali) –필리핀
전례 없던 역대 급의 태풍 하이옌은 필리핀을 폐허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미르씨는 태풍의 여파로 인해 처참해진 현장에 몸소 뛰어들어 즉시 대규모 수혜복구사업을 조정했습니다. 사미르씨와 그의 팀의 희생과 노력 덕분에 WFP는 30일 이내로 약 300만명의 수혜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 있었습니다.
사라 보처스 (Sarah Borchers) –로마
콩고민주공화국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학교급식을 공급할 수 있을 만큼의 후원금이 모아지자 사라와 WFP팀은 기쁜 마음으로 학교급식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학생들의 밝은 미소는 그간 이들이 땀 흘린 결과물입니다.
이바노 루피니& 바이런 스메다 (Ivano Lupini and Byron Smeda) –말리
배고픈 사람들에게 식량을 전달하기 위해 이들은 가장 소외되고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비행기를 운전합니다.
헨리 로페즈 (Henry Lopez) -니카라과
니카라과 현장에서 일하는 식량트럭 운전수 헨리 로페즈씨는 자신의 일이 식량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가져다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헨리씨는 현지 커뮤니티에 깊이 관여하며 현장 수혜자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헨리씨는 자신의 의무인 운송뿐 아니라 우리가 전하는 식량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일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운송을 하지 않는 시간에 헨리씨는 우리가 배급하는 식량의 질이 적절한지 확인하고, 식량창고에 해충이 들지 않았는지 점검하고 있습니다.
케이코 이즈시 & 무틴타 치무카 (Keiko Izushi and Mutinta Chimuka) -아프가니스탄
무팅타와 케이코씨는 매일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권리신장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인내와 열정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아이만 오마르 (Ayman Omar) –시리아
시리아의 가장 위험한 미션들에는 그가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또 배고프고 고립된 사람들에게 닿기 위해서라면 며칠 밤낮을 지새우며 일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끈기와 인내는 우리에게 가장 귀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친구이자 영웅, 아이만 오마르(Ayman Omar)씨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