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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난민 Umjima씨와의 만남

수단 난민 Umjima씨와의 만남
수단 내전으로 남수단 국경지역에 엄청난 수의 수단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7명의 아이를 둔 어머니 Umjima씨 역시 수단내전을 피해 남수단에서 난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난민 중 한 사람입니다. 세계 난민의 날을 맞이하여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Umjima씨를 만나보겠습니다.

 

Umjima는 32세의 수단 국적을 가진 여성입니다. 그녀는 현재 7아이의 어머니에요. 그녀와 그녀의 가족은 수단내전을 피해 남수단으로 피난을 왔습니다. 유엔세계식량계획 WFP는 110만 명이 넘는 수단 난민들에게 생명을 구하는 인도주의지원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몇 달 전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던 마을에 엄청난 비행기 폭격이 있었기 때문이죠…… 아이들과 저는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한 달이 가까운 시간 동안 계속해서 남쪽으로 걷기만 했고, 마침내 이곳 난민캠프에 도착했어요.”

 

“처음에 이곳으로 피난을 올 때에는 남편은 함께 오지 못했어요. 그는 마을에 머물러서 가축을 돌본다고 했어요. 하지만 심지어 집안대대로 내려오던 소중한 가축들을 모두 뺏겼어요. 그래서 불행 중 다행으로 사랑하는 남편이 마침내 이곳으로 오게 되었어요. 지금 그가 이곳 난민캠프로 와서 우리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뻐요. 

 

“집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이 텐트가 우리 집이에요. 유엔세계식량계획 WFP에서 많은 지원을 받고 있어요. 그래서 이젠 굶주림과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어요. “

 

“매일 아침마다 아침식사를 준비합니다. 매끼 준비하는 식사는 전세계 많은 분들이 제공한다고 생각을 해요. 매 식사마다 감사의 마음으로 준비를 합니다. 한 달에 한번 있는 WFP의 식량배급 날에 항상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데도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감사합니다.” 

 

“매달 WFP가 배급하는 식량에는 수수, 콩, 식용유, 그리고 소금이 포함되어 있어요. 이 식량들로 다음 배식까지 우리 아홉 식구가 버틸 수 있어요.”

 

“난민으로 살아가는 것이 비록 힘이 들지만, 항상 행복하답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어 행복할 수 있어요. 너무나 감사해요.” 

 

“저는 제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요. 어떠한 어려움이 앞을 막더라도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 너무나 감사하게도 현재 WFP의 지원으로 막내와 여섯째 그리고 다섯째에게 (Ramada, Ferida와 후다) 특별 영양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곳 난민캠프에 맨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아이들은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려 많은 걱정을 했었어요.”

 

“2주에 한번씩 아이들을 데리고 영양관리센터에 방문합니다. 그곳에서 아이들의 건강상태 체크와 특별영양식을 제공받아요. 심각한 영양실조상태에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나 건강해 졌어요. 아이들에 건강까지도 신경 써주는 WFP에게 너무나 감사합니다.”

 

All photos are by WFP/Philipp Herzog

“우리는 또 WFP로부터 우리의 건강의 지킬 수 있는 교육을 받습니다. 또 WFP의 감독아래 난민캠프에 우물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신선한 물을 마셔야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하네요. 비록 우물을 파고 신선한 물을 관리하는 일이 힘들기는 하지만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저와 우리 가족들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