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아프간 산사태 이재민에게 식량배급
지난 2일, 아프가니스탄 동북부 바다크샨주 아르고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 천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WFP는 재난으로 갈 곳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식량을 배급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간 WFP아프가니스탄의 프로젝트 담당관, 마커스 프라이어의 인터뷰 영상입니다.
“저희 구호팀은 산사태 발생 후 24시간 내에 현장에 투입되었습니다.” 아프간 사무소장 클라우드 지비다르씨가 말했습니다. “산사태로 인해 숨진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는 생존자들이 절대 굶주리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다른 인도주의 단체들, 아프간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체계적으로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WFP는 재난 직후 이 지역으로 80톤 이상의 식량을 가져왔으며, 이는 피해지역 약 700가구(4900명)가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식량은 추가 산사태의 위험으로부터 피신하여 주거를 잃은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배급하고 있습니다. 다른 UN산하 기구들은 이재민들에게 텐트와 식품 외의 구호물품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이 지역의 수확량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후 식량안보가 염려되는 상황입니다.” 지비다르씨가 말했습니다. “우리는 가장 취약한 계층이 생계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적어도 몇 달간의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산악지대인 바다크샨주에서는 봄에는 이류, 겨울에는 산사태 등의 재해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이는 마을의 만성적인 빈곤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산사태는 홍수와 범람이 일어난 후에 발생합니다. WFP는 홍수 피해 마을주민들에게 식량을 배급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