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CPE – WFP ‘글로벌 식량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간담회 및 서명식’ 개최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방한 첫날인 13일 국회 사랑재를 찾아 참석 의원들에게 전 세계 식량 위기 현황을 보고하고, 국회 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의원들에게 “현재 극심한 식량 위기를 겪는 인구는 전 세계 3억 4,500만 명으로 역대 최악의 수준”이라며 “한국 정부와 국회, 국민의 관심과 지원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대한민국은 현존 유엔 기관 중 한국에 가장 많은 도움을 준 WFP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과거 제로 헝거를 달성했다”며 “식량 문제는 가장 근본적인 인도주의적 사안으로, 전 세계 식량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도 WFP의 노력에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CPE 회장 이인영 의원은 개회사에서 “CPE 활동 중 이렇게 많은 의원들이 참석 의사를 밝혀온 것은 처음”이라며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세계 식량 이슈에 대한 우리 의원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WFP는 최근 기존의 15개 국가, 지역의 긴급 구호 지역과 더불어 ‘전 세계 식량 위기’를 올해 연말까지 긴급 상황으로 선포하고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억 2,820만 명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지원 목표 대상을 1억 5,200만 명으로 늘렸으며, 이를 위해 연말까지 미화 222억 달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 정부는 WFP의 UN 인도적 항공지원 서비스(UN Humanitarian Air Service, UNHAS) 및 쌀 5만 톤 지원 등을 통해 기아 위기에 처한 개도국 국민과 난민 수백만 명을 매년 돕고 있다. <끝>
참석의원
김진표 (국회의장),
김기현, 이명수, 임이자, 최형두, 배준영, 이인선, 노용호, 김정재,
이인영 (CPE회장), 서영석, 이용선, 이재정, 서삼석, 김회재, 신현영, 권인숙, 김승남, 김한정, 소병훈,
조정훈,
양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