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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제로헝거리더스, 르완다 새마을 사업 현장 방문

WFP 제로헝거리더스, 르완다 새마을 사업 현장 방문
지난 3월 27일, WFP 한국사무소와 WFP 제로헝거리더스 소속 국회의원들이 새마을 제로헝거 커뮤니티 프로젝트의 시범사업지인 르완다를 방문, 사업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엔세계식량계획 한국사무소와 국회의 한국아동ㆍ인구ㆍ환경의원연맹(CPE)에서 공동 주관한 ‘2014 르완다 WFP 새마을 제로헝거 커뮤니티 프로젝트’에 WFP 제로헝거리더스 소속 이찬열, 윤명희, 손인춘 의원님, CPE 차광명 사무국장님, 임형준 WFP 한국 사무소장님이 직접 르완다를 방문, 새마을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WFP 새마을 제로헝거 커뮤니티 프로젝트는 

세계 60여 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WFP의 취로사업과 새마을운동의 성공요인을 접목시킨 개발협력사업입니다. 어려운 지역 사람들에게 단순히 식량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농지 개간, 원예작물 재배, 도로, 다리, 제방, 마을 회관 등 지역의 기반시설을 구축하도록 하며, 이 과정에서 주민들을 자발적으로 참여시켜, 노동을 통해 식량걱정 해소, 가장 필요한 인프라 구축은 물론 소득 창출을 통해 자립을 돕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을 지도자 양성과 다양한 교육을 통해 기아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중요한 도구로서 새로운 모델을 정립해가는, WFP 한국 정부간 대표적 브랜드 시범사업입니다.

 

 

  WFP는 대한민국이 새마을 운동 실시한 첫 해인 1971년부터 새마을 운동에 적극 참여한 유엔 기구였습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2011년에 외교부와 WFP는 새마을 제로헝거 커뮤니티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2012년에 네팔과 르완다에서 처음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2013년에는 탄자니아와 방글라데시가 추가되었어요. 현재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이 예산 지원과 사업 수행에 협력하고 있으며 국내 NGO인 굿네이버스는 프로젝트 시행 파트너로 현장에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르완다 방문에서 참여 의원님들은 장 피에르 WFP 르완다 사무소장으로부터 르완다 내에서의 WFP 활동 사항을 소개 받고, 사업 수행지인 Nyamagabe가 속한 르완다 남부지방 도지사와 시장님을 만나 사업 진행 전반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의 변화에 대해 듣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지역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서 수업을 참관하고 아이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특히, 이번 방문단의 단장으로 참여한 이찬열 의원은 마을회관에서 있었던 주민들과의 만남에서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올라서는 데에는 50년이 걸렸는데, 오늘 르완다 공무원들의 눈빛과 지역 주민들의 의지를 보니 르완다는 그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잘 사는 르완다를 기대합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남부지방 도지사는 “르완다에는 전통적인 공동체 협업 방식인 ‘우무간다’가 있는데 이와 새마을운동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WFP의 새마을 제로헝거 사업이 이상적으로 정착될 수 있었고, 이로써 주민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라며 “르완다를 위해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대한민국과 WFP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렇게 WFP의 사업 현장에 국회의원님들이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었습니다. 앞으로도 WFP는 국회 CPE의 제로헝거리더스 소속 의원님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또 우리 국민들에게도 제로헝거 비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의 기회를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WFP 제로헝거리더스는 우리 세대에 기아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UN과 WFP의 비전과 그에 따른 활동을 지지하고 후원하는 국회 CPE 소속 의원 모임입니다. 2013년 3월 WFP가 CPE에 가입한 이후 같은 해 9월 WFP 공여국장(클라우디아 폰 로엘)과 북한사무소장(디르크 슈테겐)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갖고 정식으로 출범하였으며, CPE 회장인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현 해수부 장관)을 비롯한 총 26명의 의원들이 WFP 제로헝거리더스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대표는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 공동 부대표는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맡고 있으며, 전 세계 60개국 이상의 WFP 공여국 중 이와 같은 국회 내 지지모임을 설립한 것은 우리나라가 두 번째입니다.

 

 

※ WFP 제로헝거리더스 소속 의원 (총 26명) : 길정우, 김기현, 김세연, 김정록, 류지영, 문정림, 민병주, 민현주, 박인숙, 손인춘, 원유철, 윤명희, 이강후, 이완영, 이주영, 이학재, 이한성, 홍문종(이상 18명 새누리당, 가나다순), 김광진, 김재윤, 김춘진, 박완주, 배기운, 백재현, 원혜영, 이찬열(이상 8명 새정치민주연합, 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