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말리 사태로 인한 북부지역 피난민들에 식량 전달
5월 중순, 말리 북부 키달지역에서 일어난 폭력사태로 인해 며칠 사이 수천 명이 피난을 떠나야 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평소 취약계층이던 이 지역 주민들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말리의 한 여성이 WFP식량을 배급받고 있습니다. WFP/Daouda Guirou ]
계속되는 적대행위에 현장의 NGO들의 철수가 이어지는 와중, WFP는 작년 3월부터 매달 가오와 키달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식량과 영양적 지원을 이어나갔습니다.
[WFP직원들이 식량을 배달하기 위해 트럭에 싣고 있습니다. WFP/Daouda Guirou ]
곧 다가오는 기근기에 대비해서 WFP는 키달 지역에 식량 공급량을 늘릴 예정입니다. WFP는 최근의 충돌사태로 생겨난 피난민들을 위해 식량 공급 목표량을 늘렸으며, 4월 20,000명이던 수혜자가 현재 31,000명 가량으로 늘어났습니다.
[마을의 한 여성이 식량배급을 받기 위해 수혜자 등록을 하고 있습니다. WFP/Daouda Guirou ]
말리 북부지역 피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WFP긴급구호는 최근 급격한 기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번 모금액은 기금 목표치의 3분에 1정도밖에 모이지 않았고, WFP는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을 돕기 위해 일인당 식량 배급량을 낮추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WFP식량 배급 현장. WFP/Daouda Guirou ]
하지만 현재 전 세계로 여러분들의 많은 후원 덕분에 2014년 6월 WFP는 식량 배급 량을 정상범주에 돌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말리의 취약계층이 곧 다가오는 기근기를 무사히 견딜 수 있게 도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