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가 소말리아 소녀들의 꿈을 키워줍니다.
하르게이사 – “Aqoon la aq’aan waa iftiin la aane” (“무지는 빛이 없는 것과 같다”)라는 소말리아 속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가뭄과 내전으로 인한 피해 때문에 이 속담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잊혀지고 있습니다.
WFP는 소말리아 아이들의 미래에 투자합니다. 현재 인도주의 기관이 접근할 수 있는 최대한, 473개 초등학교 106,000명의 아이들에게 식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아이들 10명 중 6명은 학교에 다니지 못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석률을 기록하고 있지요. 하지만 나라 곳곳에서 사태가 진정되기 시작하면서, WFP는 학교 급식을 배급하기 시작했고 상황은 개선되고 있습니다.
압디라만 고드야레 초등학교에서는 한 무리의 소녀들이 반짝이는 머리 스카프를 메고 그늘에서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이 소녀들이 이 곳에서 밥을 먹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WFP는 학교 급식 지원을 2007년부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두 끼를 학생들에게 제공합니다. 예전에는 100명의 여학생밖에 없었지만 급식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385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학생은 780명입니다.” 무하마드 오스만 이스마일 교장선생님이 말합니다.
가정 지원 식량이 핵심
소말리아 부모들은 여자아이들이 집에 남아 집안일을 하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여자아이들이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WFP는 학교에서 매일 제공하는 식량 외에 가정 지원 식량을 더 지급합니다. 이 식량 덕분에 부모들이 딸을 더 학교에 자주 보내게 됩니다.
하르게이사에서는 가정 지원 식량으로 각 학생마다 3.6kg의 식용유를 지급합니다. 가정 지원 식량을 받기 위해서는 80% 이상의 출석률을 보여야 합니다.
“전에는 세 딸이 있는 가정에서는 한 명만 학교에 보내곤 했습니다. 이제는 세 명 모두 학교에 나오고 있습니다. 세 명 모두 식용유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마일이 말합니다.
WFP가 지원하는 학교들은 수업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교복이나 교과서 값이 부족한 가정이 많습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라 이스마일은 열일곱살이 되어서야 초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영어와 아랍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장래희망은 대학 교수라고 합니다. 부모님도 굉장히 적극적입니다.
“”WFP가 주는 점심 덕분에 수업에 더 잘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 우리 부모님도 걱정을 덜게 되었습니다. 저와 제 동생들이 학교에서 식사를 하고, 집에 식용유까지 가져갈 수 있으니까요. 식용유는 특히 라마단 기간에 유용합니다. 물가가 치솟기 때문입니다.” 사라가 말합니다.
WFP 소말리아의 소장인 올리비에는 가정 식량 지원이 학교 출석률을 매우 많이 올려놓았다고 말합니다. 부모들이 딸을 학교에 보내는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육은 가정과 국가의 근간입니다. WFP에게는 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임무이지요. 여자아이들을 교육시키는 것은 특히 더 중요합니다. 더 나은 미래와 더 나은 삶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때문입니다.” 올리비에가 말합니다.
안보 문제만 해결이 된다면, WFP는 모가디슈 지역에도 12월 새학기에 맞춰 프로그램을 확장하려고 합니다. WFP는 수도에 있는 5천명의 아이들에게 식량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WFP는 “Go-2-School” 캠페인의 주요 지원기구입니다. 이 캠페인은 백만명의 아이들이 학교에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캠페인은 소말리아 정부가 9월에 개시한 것으로, UNICEF, WFP, UNESCO와 ILO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