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손으로 만든 네팔 최고의 등산가가 또 한번 정상에 올랐습니다.

어릴 적 WFP급식 프로그램의 수혜자였던 님도마씨는 세계 일곱 대륙의 최고봉들을 목표로 하고 있는 네팔의 유명한 등반가입니다. 이번 아콩카와 산의 정상에 오르면서, 님도마씨는 총 다섯 개의 최고봉들을 정복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아래, 이제는 두 산만이 남았습니다.
카트만두
지난 2월, 눈보라와 매서운 바람을 뚫고, 님도마 셔파와 세 명의 네팔 등반가들은 남미에서 가장 높은, 아르헨티나의 와콩카와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2월 23일, 아콩카와산 등반을 시작한 지 9일 만에 일곱 멤버 중 4명이 정상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나머지 멤버들은 동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돌아가야 했습니다.
“험난한 날씨 때문에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어요. 결국 해 냈을 때, 저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꿈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일곱 개의 정상은 쉬운 도전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저는 ‘와, 이제 두 개만 더 가면 되네!’라고 생각했죠.”
팀 리더 사이리 바스넷씨에 의하면, 아콩카와 산의 정상으로 가는 도중 날씨가 너무나 험난했고, 그로인해 일곱명의 멤버 중 단 네 명 만이 정상에 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정상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날은 하루밖에 없었어요. 다른 날들은 눈보라가 너무 세찼죠. 베이스캠프로 돌아왔을 때, 그런 악조건 때문에 몇 주 동안 누구도 정상을 밟지 못했다는 걸 들었어요. 저와 두 멤버들은 6400m지점에서 돌아가기로 결정했어요. 손에 동상이 걸려서, 더는 무리였죠.” 사이리가 말했습니다.
2008년 5월, 17살의 님도마는 WFP의 급식프로그램의 수혜자 중 처음으로 에베레스트산을 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히말라야 산맥 자락에서 태어난 평범한 마을 소녀였던 그녀가 각 대륙에서 가장 높은 산들을 모두 등반하겠다는 꿈을 이루어 나가는 모습은 전 세계의 수 많은 여자 아이들에게 영감이 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매일 학교에 가고 어쩔 때는 점심급식을 조금 남겨와서 어머니께 드렸어요. 지난 날들을 돌아보면, 교육은 평범한 사람을 영웅으로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세상 모든 여자아이들이 높은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나갈 수 있는 힘을 가졌으면 해요.”
“님도마는 변화의 화신이에요. 평범한 마을 소녀에서 한 국가의 아이콘으로, 가족 중에서 처음으로 교육을 받던 아이가 이제는 한 국가의 챔피언이 되었죠. 그녀는 여아 교육이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 예입니다.” 사이리 바스넷이 말했습니다.
네팔로 돌아가기 전에, 님도마의 팀은 남미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할 것입니다. 이들의 다음 임무는 올해 말까지 북미의 데날리산과 남극대륙의 빈손 산을 오를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여성으로 구성된 이 네팔 산악 팀은 벌써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유럽,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정상을 등반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여성의 권한과 환경보호를 위한 인식 제고를 위해 등반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더 많은 아이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제 2의 님도마씨, 제 2의 한강의 기적은 여러분의 도움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