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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그리고 킬리만자로등반

여성, 그리고 킬리만자로등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여배우이자 WFP홍보대사 Hlubi Mboya를 포함한 10명의 여성과 WFP직원들이 킬리만자로를 정복하기 위해 등반을 나섰습니다.

 이번 등반을 계획하게 된 이유는 3월8일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여성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주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그들은 여성의 지위상승을 위해서는 선진국은 물론이거니와 개도국의 여성에게도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7명의 네팔여성과 3명의 아프리카 여성들은 지난 7일 킬리만자로 초입에 집합을 하였습니다. 해발 6000m에 달하는 아프리카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킬리만자로를 등반하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이번 여정의 시초는 5년 전 네팔여성들이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것입니다. 많은 이들은 네팔여성들이 너무 작고 연약하며 등반경험이 없기에 에베레스트를 등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비난을 하기도 했지만 그들은 여성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네팔여성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를 등반한 여성산악팀 중에서도 아주 성공적인 등반으로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비록 킬리만자로는 에베레스트에 견주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아프리카의 최고봉이자 세계 최대의 휴화산으로써 등반하려면 상당한 체력과 정신력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산악등반에 경험이 없는 여성들에게는 더욱 큰 도전이 되는 것입니다. 
 

 
등반에 참여한 아프리카 여성들은 WFP 홍보대사 Hlubi Mboya를 포함한 Ashura Kayupayupa 그리고 Anna Philipo Indaya 총 세 명입니다. Ashura Kayupayaupa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가 힘들게 시장에서 일을 하면서 그녀를 키웠다고 합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Ashura는 공부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으며 지금은 에이즈와 교육활동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Anna Philipo Indaya는 탄자니아에서도 몇 안 되는 수렵과 채집을 하는 Hadzabe의 부족원입니다. 
 
여성이 할 수 있는 일
WFP가 급식을 지원하는 학교의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는 Anna는 킬리만자로를 등반한 Hadzabe 부족 역사상 최초의 여성임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등반을 시작하면서 그녀는 “저는 학생들에게 여성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고 싶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최근 Death Race3에 출연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스타 Hlubi 역시 비슷한 동기를 가지고 등반에 결심하였습니다. 그녀는 “이번 등반을 계기로 많은 아프리카 여성과 여자아이들에게 힘과 희망을 싫었음 합니다. 그리고 그들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번 등반을 하는 과정에 비록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등반 중 겪는 어려움은 저에게 보람을 안겨줄 것이라 믿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3월 8일 있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이번 등반이 계획 되었습니다. 킬리만자로에 등반한 여성들은 어떤 환경에 처하더라도 여성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주고자 합니다. “산을 하는데 당신의 성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사회 역시 그렇지 않을까요?”라고 네팔여성 Shailee Basnet이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등반에 참가한 여성들 모두는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WFP가 전세계 60개국 학교에 지원하는 학교급식사업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탄자니아 북부에 위치한 Moshi마을에서 출발하여 8일간 킬리만자로등반 길에 오를 것입니다. 8일 후 등반이 끝난 후, 여성들은 Arusha와 Dar 주위에 위치한 학교에 방문하여 여학생들에게 이번 등반에 관한 이야기를 할 계획입니다. 
 
WFP 학교급식사업
 네팔 여성 7명 중 한명인 Nim Doma는 셰르파 입니다. 그녀 역시 WFP 학교급식사업의 수혜자였습니다. 16세가 되기 전까지 WFP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작년까지는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반여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지금 이곳에 와서 킬리만자로를 등반하기까지는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등반을 시작하는 지금 이 시점이 너무 감사합니다. 킬리만자로 등반은 제 꿈이었으며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 좋은 뜻을 가지고 등반하는 것에 다시 한번 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WFP는 네팔 여성들의 열정과 기백을 높이 샀습니다. 여학생들의 교육참여를 향상시키기 위한 그들의 노력과 진심 어린 마음에 WFP가 힘을 주고자 그들의 2008년 에베레스트 등반을 후원했습니다. 에베레스트 등반을 이은 이번 등반에도 WFP의 지원은 계속 되었고 앞으로도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노력에 WFP의 지원은 계속 될 것입니다.
* Nim Doma에 관한 에니메이션 입니다. "학교 급식으로 에베레스트 정복"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