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강진: 식량 및 기타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6월 24일, 베네수엘라 북서부를 강타해 큰 피해를 남긴 연쇄 강진이 남긴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에서 식량, 물류 및 기타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며칠 후, WFP는 피해가 가장 컸던 라과이라주의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긴급 식량 배급을 시작했습니다. 3개월 간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지진 피해자 50만 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재원이 확보될 경우 최대 100만 명까지 지원 규모를 늘릴 계획입니다.
“WFP 팀은 생존자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전달하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 스테파니 호크스테터(Stephanie Hochstetter), WFP 베네수엘라 국가사무소장
WFP는 라과이라주에 임시 식량 배급소를 설치하고, 유엔 파트너 기관들과 함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진 피해를 입은 다른 주로도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에 파견된 WFP 대응팀은 현지의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피해 지역에서 가장 시급한 구호 물품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건물을 무너뜨리고 도로, 공항 시설 등 기반시설에 피해를 입히며 광범위한 파괴를 남긴 상황 속에서 지원 확대 이뤄졌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잔해 속에서 가족과 친구, 소지품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수천 명이 대피소에서 잠을 청하고 있으며,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스테파니 호크스테터 WFP 베네수엘라 국가사무소장은, “라과이라에서는 집과 시장, 식량 공급망이 파괴되어 가족들이 먹을 것이 거의 또는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라면서, “현재 응급 의료 서비스와 더불어 식량, 물, 주거지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WFP 팀은 생존자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전달하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수색 및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고, 아직 접근이 불가한 지역도 많아, 인도적 지원 규모에 대한 파악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WFP는 이에 다각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현재 베네수엘라 현지에 3,000미터톤 이상의 식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1만 가구 이상에게 두 달간 식량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추가 구호물자도 지속적으로 공급 중입니다.
이 외에도 인도적 파트너 기관들이 지원한 1,400미터톤 이상의 구호물자가 파나마의 WFP가 관리하고 있는 '유엔 인도적 대응 물류창고(UN Humanitarian Response Depot)'에 사전 비축되어 있으며, 즉시 배포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WFP 식량 지원: 학교급식부터 회복력 강화까지
베네수엘라는 지진 발생 이전에도 국민의 80퍼센트가 충분한 식량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지난 5년간 WFP는 베네수엘라 식량안보를 위한 인도적 대응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2025년, 지난 한 해 동안 학령기 아동 대상 학교급식과 최취약 가구 지원을 포함하여 베네수엘라 내 12개 주에서 76만 명에게 WFP의 식량이 전달되었으며, 이는 베네수엘라 국가 전체 식량안보 지원의 80퍼센트에 해당합니다.
특히 WFP는 위기 상황에 처한 지역사회에 신속하게 식량 및 기타 필수 물자를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해왔으며, 국가 민방위 및 소방 인력 훈련을 지원함으로써 국가 재난 위험 관리 체계 강화에도 기여해왔습니다. 또한 각 가정이 충격에서 회복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생계 기반을 강화하며, 향후 위기에 대비한 장기적 식량안보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가 직면한 과제는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연간 500퍼센트가 넘는 식량 물가 상승률에 더해, 지난 한 해 동안 이어진 각종 기상 재해에 따른 물가 인상으로 인해 기아 문제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베네수엘라의 고용시장과 기반시설, 공급망 전반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특히 취약계층의 식량 접근성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향후 몇 달간 엘니뇨의 영향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상돼 인도적 위기가 한층 심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