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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공익재단, WFP 스리랑카 지역 농가 연계 학교 급식 지원 사업에 2년 반 총 10억 원 기부

금융산업공익재단, WFP 스리랑카 지역 농가 연계 학교 급식 지원 사업에 2년 반 총 10억 원 기부
서울/콜롬보 – 유엔세계식량계획(The 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WFP) 은 20일 금융산업공익재단이 WFP의 스리랑카 지역 농가 연계 학교 급식 지원 사업에 2년 6개월 간 총 10억 원(미화 75만 달러)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스리랑카 내 200여 학교 학생 4만 명의 급식을 지원하고, 학교 주변에서 생산되는 농산품으로 만들어져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WFP가 스리랑카에서 진행하는 지역 농가 연계 학교 급식 사업(Home Grown School Feeding project)은 스리랑카 정부의 학교 급식 지원을 WFP가 보조하는 방식으로, 금융산업공익재단이 WFP에 첫 번째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재단의 후원금은 스리랑카 안에서도 가뭄에 취약한 모나라갈라(Monaragala)와 마탈레(Matale) 두 지역에 쓰인다. 정부 급식 사업에 등록된 식량 공급자 400명, 학교 216개, 학생 약 41,000명이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18일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박준식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식량 취약 국가의 지역 내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원활하게 급식을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여성 영농인의 경제적 자립을 추구하는 등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창출하는 혁신적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의 첫 번째 WFP 후원이다.

 

압두르 라힘 시디키 (Abdur Rahim Siddiqui) WFP 스리랑카 사무소장은 "금융산업공익재단의 시의적절한 지원으로 WFP가 스리랑카 학생들의 배고픔을 달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경제와 금융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스리랑카 국민 대다수는 하루 필요한 열량 섭취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가와 유가 폭등, 공급 부족 등이 이유이다. WFP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스리랑카 가구의 32%가 식량 위기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적 지원 기관으로, 긴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식량 지원과 분쟁·재난·기후 위기로부터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개발 지원을 진행 중이다. 2023년은 WFP 설립 60주년이자 대한민국이 WFP에 식량 구호를 요청한 지 60년째 되는 해이며, WFP는 지난 202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