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 KOICA와 WFP, 가나 청년 지원에 5년 930만 달러 공여
KOICA의 지원으로 WFP는 15,500명의 가나 주민들에게 모바일 기술, 정밀 농업 시스템, 디지털 플랫폼 등 필수 디지털 기술과 도구를 제공하여 스마트 농업의 도입을 촉진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장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식량 및 영양 안보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생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로레 루시가(Aurore Rusiga) WFP 가나사무소장은 “WFP는 빈곤, 식량 불안, 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기술의 혁신적 힘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정부 및 파트너와 협력하여 가나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누구도 뒤처지지 않도록 하며, 모든 이니셔티브에서 포용성을 우선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5개년 프로젝트(2024년 10월~2028년 12월)는 청년 역량 강화와 디지털화를 통해 식량 및 영양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를 보여준다. 대한민국은 KOICA를 통해 WFP 가나에 가장 큰 지원을 보낸 공여 정부 중 하나다.
KOICA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여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그들이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 중 하나는 기술과 기업가 정신을 활용하여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 가나 전역의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을 개선하는 '가나에서의 기업가 정신 및 혁신 가속화 프로젝트'다.
이동현 KOICA 가나사무소장은 “WFP와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디지털화를 통해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공동의 약속을 나타낸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디지털화가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의미 있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가나의 청소년 4명 중 1명은 생산적인 활동에 참여하지 않아 빈곤, 식량 불안정, 높은 수준의 영양실조에 기여하고 있다. 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바나(Savannah) 지역에서는 제한된 경제성(affordability)과 접근성, 32.8%에 불과한 낮은 문해율 등의 장벽으로 인해 기술 채택률이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