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외교부, WFP 짐바브웨 가뭄 대응 사업에 100만 달러 공여
WFP는 짐바브웨 농민 590만 명과 도시 주민 170만 명으로 추정되는 인구가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로 예상되는 기근기(가정 식량 고갈과 다음 수확기 사이의 기간) 동안 식량 불안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재경 주짐바브웨 대한민국대사는 “대한민국은 최근 짐바브웨 가뭄으로 인한 식량 불안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짐바브웨 국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신속하고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하여 누구도 뒤처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기부는 취약한 지역사회에 식량 안보와 회복력을 구축하기 위한 짐바브웨 정부와 WFP와 한국의 파트너십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WFP의 건기 지원 프로그램은 짐바브웨 정부의 식량 부족 완화 전략을 보완하며, 한국 정부의 공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가구에 집중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됐다.
빌리 음위잉가(Billy Mwiinga) 짐바브웨 WFP 부사무소장은 “대한민국은 어려운 시기에 짐바브웨를 돕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며 “이번 공여로 WFP는 가장 취약한 개인에게 흉년을 극복하는 데 필수인 식량과 영양 지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는 단순히 식량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고난의 시기에 존엄성과 희망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짐바브웨가 기후변화의 영향을 계속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WFP는 긴급 지원과 장기적인 회복력 구축 이니셔티브를 통해 식량 불안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