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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외교부, WFP의 전 세계 인도적 지원을 위한 정규재원 1,700만 달러 공여

서울/로마 - 유엔세계식량계획(The 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WFP)은 대한민국 외교부의 1,700만 달러 규모 정규재원(core contribution) 공여를 환영하며, 이를 통해 전 세계 긴급구호 및 인도적 지원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정규재원은 WFP가 가장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곳을 파악하여 공여금의 사용처를 직접 결정할 수 있어, 가장 취약한 지역에 신속하고 전략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재원이다. 이를 통해 WFP는 재난 전 선제적 대응, 위기 발생 직후의 민첩한 식량 조달 및 배급, 접근이 제한된 고위험 지역으로의 지원 등 긴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고, 취약한 지역사회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신디 매케인 WFP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관대한 지원 덕분에 WFP는 전 세계 취약한 지역사회의 배고픔을 달래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하게 됐다"며, "정규재원은 기아 위기가 가장 심각한 곳에 즉각적인 지원을 전달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소중한 도움은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WFP는 한국의 리더십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은 60여 년 전, 한국전쟁 이후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던 시기에 WFP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WFP는 1964년부터 1984년까지 20년간 한국에서 식량 지원과 개발 사업을 시행하며 국가 재건과 성장의 중요한 기반을 구축했다. WFP와 국제사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발전한 대한민국은 오늘날 WFP의 5대 공여국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기아 극복의 모범 사례로서 과거 받았던 도움을 세계에 돌려주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외교부는 REACH 프로젝트(Responding with Emergency Assistance for Conflict-Affected Households, 분쟁 피해 가정을 위한 긴급 지원)를 새롭게 출범시켜, 분쟁과 재난의 최전선에 있는 4개국에 4,500만 달러의 긴급 식량 및 영양 지원을 제공했다. 이는 WFP가 인도적 지원 수요가 가장 절실한 지역의 즉각적인 식량 수요를 충족하고, 회복을 지원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3억 1천8백만 명이 심각한 식량 불안정을 겪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수준이다. 인도적 지원에 대한 필요가 급증하는 반면 국제사회의 지원은 감소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이번 공여는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고 배고픔을 해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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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적 지원 기관으로, 긴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고, 식량 지원을 통해 분쟁, 재난, 기후 위기로 인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평화와 안정, 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WFP 소셜미디어: @wfp_media (X), @worldfoodprogramme, @wfpkorea (Instagram)

항목

Republic of Korea 자금 재난 위험 감소 사업 사무총장

연락처

원양해 공보관, WFP 한국사무소

Email: yanghae.won@wfp.org, Mob. +82 1099737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