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외교부, WFP 예멘 내 인도적 지원 활동에 미화 100만 달러 공여
사나/서울 – 유엔세계식량계획(The 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WFP)은 대한민국 외교부가 WFP의 예멘 내 인도적 지원 활동에 미화 100만 달러를 공여했다고 밝혔다.
리처드 레이건 WFP 예멘사무소장은 "예멘의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WFP와 예멘에 항상 주요 공여국이며, 특히 지금처럼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할 때 더 고마운 곳"이라고 강조했다.
WFP는 최근 우크라이나 위기로 식량 물가가 폭등하고 예멘 구호 자금이 9억 달러 모자란 상황에서 분쟁의 상처가 가시지 않은 예멘 식량 위기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했다. WFP는 올해 들어 예멘 내 수혜자 가운데 800만 명에게 배급 식량을 줄였고, 이를 통해 기근 위기에 놓인 500만 명에게 가까스로 원래 배급량을 지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추가적인 지원이 없이는 식량 배급량을 계속 줄여야만 하는 상황이다. WFP가 예멘 내에서 앞으로 6개월 동안 식량 지원이 필요한 1,300만 명을 돕는데 필요한 자금 중 현재까지 모금된 액수는 31%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