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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식량을 넘어 희망을 전합니다

긴급구호부터 교육까지, 대한민국의 지원이 아프가니스탄의 미래를 밝힙니다.
최승지 WFP 아프가니스탄 프로그램 및 정책 담당관이 WFP 아프가니스탄 구호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Video: WFP/Afghanistan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내륙 국가, 아프가니스탄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전체 인구의 다섯 명 중 한 명이 다음 끼니를 어떻게 해결할지 모르는 상태이며, 40년에 걸친 분쟁의 여파와 더불어 경제적 위기, 만성적인 빈곤, 점점 더 불규칙해지는 기후 현상, 성 불평등 등으로 인해 복합적인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현재 가장 급격한 영양실조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5년에는 약 350만 명의 5세 미만 어린이들이 영양실조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50만 명이나 늘어난 수치로, 뿐만 아니라 120만 명의 임신부와 수유모 또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어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2021년 탈레반 집권 이후 심화된 성차별로 인해 여성과 소녀들은 사회에서 점점 더 주변부로 밀려나고 있으며, 식량 위기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습니다. WFP는 여성 가장이 이끄는 가장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식량 및 현금 지원, 영양 지원 등을 통해 전국 곳곳의 여성과 소녀들을 계속해서 돕고 있습니다.

school feeding in Afghanistan
아프가니스탄 파라 주에서 WFP는 학교 급식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아이들에게 고열량 에너지 비스킷을 배급한다. Photo: WFP/Mohammad Hasib Hazinyar

우리에게는 그저 먼 나라, 차별과 폭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로 여겨지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민국 정부는 든든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가장 위급할 때 가장 필요한 이들에게 전하는 식량과 현금을 통한 긴급구호, 든든한 한 끼 식사와 영양을 전하는 한국 쌀 원조, 그리고 보다 장기적인 발전과 자립을 지원하는 개발 지원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아프가니스탄의 취약 주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왔습니다.

영양실조에 시달리던 어머니와 아이들은 꼭 필요한 치료와 영양식품을 지원받아 생계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으며, 다년간의 농업 지원을 통해 지역 주민들은 식량 생산성을 높이고 자립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지원을 받은 농민들이 재배한 콩가루는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들의 영양 간식으로 제공되었는데요, 덕분에 아이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Signboard of the ROK supported project in Afghanistan
대한민국의 지원을 통해 WFP는 아프가니스탄 바다흐샨 주에서 관개수로를 건설했다. 이는 아프가니스탄의 농업 생산성과 식량 안보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Photo: WFP/Philippe Kropf

이처럼 아프가니스탄을 향한 대한민국의 따뜻한 지원은 단순한 식량을 넘어 희망을 전달하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최승지 WFP 아프가니스탄 프로그램 정책 담당관이 전하는 대한민국과 아프가니스탄의 이야기, 지금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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