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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의 2023년을 돌아보며

대한민국과의 인연이 시작된 지 60년을 맞은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 Yanghae Won

1월

힘차게 새해의 문을 열다

 

2023 농림축산식품부 업무 보고에 참석한 윤선희 WFP 한국사무소장

2023년 1월 4일, 윤선희 WFP 한국사무소장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2023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업무 보고에 참석했습니다. 윤 소장은 'ODA 확대를 통한 국격 제고-기업 진출 기반 마련'을 주제로, 한국 ODA 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지속가능한 지원의 중요성'과 '구체적 경험 전수의 필요성'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지속가능한 개발협력과 한국이 가진 눈부신 성장의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과 WFP가 든든한 파트너로서 ODA 사업을 이어나가기를 바랍니다.

 

 

KBS World Radio KOREA24에서 세계 식량 위기를 호소하다

윤선희 소장은 1월 27일 KOREA24에 출연해 2023년 글로벌 식량 위기의 전망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식량 불안정을 겪고 있는 인구 수가 2023년 2월 기준 79개국 3억 4천9백만 명이며, 분쟁과 경제 위기, 기후 위기와 비룟값 상승으로 인해 식량 위기가 더욱 악화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2월

연이은 재해와 위기, 함께해 주신 따뜻한 마음들

 

뉴진스&어도어, WFP 튀르키예-시리아 긴급구호에 2억 원 기부

2023년 2월 6일,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튀르키예 남부 지역과 국경이 맞닿아 있는 시리아 북부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WFP는 지진 발생 직후 긴급구호를 시작해 주민들에게 즉석식품과 식량 패키지, 조리된 따뜻한 식사 등을 제공했습니다. 그룹 뉴진스(NewJeans)와 소속사 어도어(ADOR)가 WFP 튀르키예, 시리아 긴급구호에 2억 원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갑작스레 닥친 금세기 최악의 대지진을 겪은 두 나라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신 뉴진스와 어도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뉴진스&어도어, WFP 튀르키예 시리아 긴급구호에 기부
WFP 튀르키예 시리아 긴급구호에 기부한 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 [출처 = WFP Korea 공식 인스타그램]

 

 

손흥민 x WFP, WFP 사업 시작 60년을 기념하는 영상으로 서울시를 찾다

1963년, 토고에서의 학교 급식 사업을 시작으로 첫 출발을 한 WFP는 2023년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2월 15일부터 3월 중순까지 서울 시내 총 111곳에서 WFP 글로벌 친선대사 손흥민 선수와 함께 한 공익광고가 송출되었습니다.

 

 

 

3월

WFP, 다양한 파트너들과 교류하며 나아가다

 

2023 세계 여성의 날 기념 강연회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윤선희 소장은 주한미국여성클럽(American Women's Club Korea)이 주최한 강연회 'Food for Thought'에 참석했습니다. 강연회에서 윤 소장은 전 세계 식량 위기 현황과 WFP의 여성 역량 강화 활동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또한 유현수 WFP 친선 셰프는 요리 과정에서 음식물 낭비를 줄일 수 있는 팁을 소개하며 봄나물 주꾸미 된장무침 요리 과정을 직접 시연했습니다.

 

 

크리스 니코이 WFP 서아프리카 본부장 방한

3월 22일, 선진국형 ODA로의 도약을 위한 국내외 교류 및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농업기술 ODA 혁신포럼'이 열렸습니다. 크리스 니코이 WFP 서아프리카 본부장은 포럼에 참석해 아프리카에서의 농업 ODA 현황과 문제점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장기적인 시각으로 기후 스마트한 접근법을 활용한 사헬 지역 재생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아프리카의 푸드 시스템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 니코이 WFP 서아프리카 지역 본부장
농업기술 ODA 혁신포럼에서 발표 중인 크리스 니코이 WFP 본부장. Photo: ⓒWFP Korea

 

 

 

4월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맞이한 WFP의 새로운 챕터

 

신디 매케인 WFP 신임 사무총장 부임

4월 5일, 신디 매케인(Cindy H. McCain) WFP 신임 사무총장이 취임하였습니다. 매케인 사무총장은 2021년부터 WFP 부임 전까지 미국의 로마 주재 유엔기구(FAO, IFAD, WFP) 대사를 역임하며 WFP의 다양한 구호 현장에 방문해 왔습니다. 전 세계가 마주한 전례 없는 식량 위기를 강조하며 매케인 사무총장은 앞으로 사무총장으로서 WFP의 자원을 늘리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Cindy McCain WFP 신임 사무총장
4월 5일 자로 취임한 신디 매케인 WFP 사무총장. Photo: ⓒWFP

 

 

마이클 던포드 WFP 동아프리카 지역본부장 방한

한국을 방문한 마이클 던포드 본부장은 WFP에 큰 힘을 실어주시는 여러 파트너와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회 기후특별위원회와 WFP의 공동 주최로 열린 강연에서 동아프리카 지역의 기후 위기와 식량 위기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정혜련 국장과 함께 군산항을 방문해 한국 쌀 선적 현장을 직접 만나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 외교부, 코이카, 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을 만나 대한민국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WFPKorea 인스타그램 3k 팔로워 달성 기념 이벤트 성료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으로 WFP는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3,000명 돌파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WFP의 다양한 사업을 간단히 소개하고, 그중 가장 관심 있는 사업에 투표하는 이벤트였는데요, 무려 300명이 넘는 분들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WFP 비니와 캡모자를 선물로 보내드렸답니다. 배고픔 없는 세상, 제로 헝거를 위한 WFP의 여정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5월

WFP를 통해 세계로 향하는 대한민국 쌀 

 

대한민국 쌀, 6개국으로 출항

품질 좋은 한국 쌀 5만 톤이 군산항, 부산항, 목포항, 그리고 울산항에서 전 세계 6개국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에티오피아, 예멘, 우간다, 케냐로 출발했습니다.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부터 매년 한국 쌀 5만 톤을 배고픈 나라의 이웃들을 위해 공여해 오고 있는데요, 5월 20일 열린 G7 정상회담 확대 세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한국 쌀 원조 규모를 연간 10만 톤으로 2배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의 배고픈 이웃들을 위해 앞장서는 대한민국 정부, 감사드립니다!

 

 

유현수 WFP 친선 셰프와 함께한 Share The Meal 영상

단돈 950원으로 한 끼 식사를 나눌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WFP가 운영하는 ShareTheMeal(셰어더밀)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서라면 단돈 950원으로도 한 끼 식사를 기부할 수 있습니다. 유현수 WFP 친선 셰프는 영상을 통해 ShareTheMeal 애플리케이션 사용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었는데요, 지금 바로 유튜브에서 ShareTheMeal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압두르 라힘 시디키 WFP 스리랑카 사무소장 방한

압두르 라힘 시디키 WFP 스리랑카 사무소장이 5월 한국을 찾았습니다. 스리랑카는 2022년 국가 부도 이후로 극심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데요, 시디키 소장은 외교부와 코이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기후변화센터CCC, 국회의장 외교특임대사 등을 만나 대한민국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도모하였습니다. 또한 금융산업공익재단KFIF과 아시아 지역 기반 여성 자립 및 학교 급식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는데요, 금융산업공익재단은 2025년까지 3년간 스리랑카 지역 농가 연계 학교 급식 사업을 위해 사용될 1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는 스리랑카에 큰 힘 보내주신 금융산업공익재단에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6월

대한민국과 WFP, 60년의 인연 속 협력을 이어가다 

 

대한민국 x WFP, 1963년 수해 지원 요청 후 60년

1963년,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땅에서 어렵게 살고 있던 대한민국은 6월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셜리로 인해 더욱 힘겨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1963년 6월 28일, 대한민국 농림부(현재의 농림축산식품부)는 외교부를 통해 당시 막 문을 연 WFP에 도움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냈습니다. 이후 WFP는 1964년부터 1984년까지 한국에서 식량 지원 및 개발 사업을 시행하였으며, 그렇게 시작된 인연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량 원조를 받던 대한민국은 이제 WFP를 통해 세계 각지에 꼭 필요한 도움을 주는 공여국이 된 것이지요.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된 대한민국,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대한민국과 WFP의 인연이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매거진코이카와 만난 윤선희 사무소장

윤선희 WFP 한국사무소장은 매거진코이카(MAGAZINE KOICA)와의 인터뷰에서 WFP 선제 대응활동(예측 기반 대응, Anticipatory Action)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WFP의 선제 대응활동은 기상 이변이 재난으로 악화하기 전에 미리 재난이 다가올 것을 예측하여 조치를 취하는 활동으로,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혁신적인 해결책입니다. 윤 소장은 방글라데시의 사례를 설명하며, 극심한 기후 위기로 인한 식량 위기가 심화되는 현 상황에서 WFP의 기후 위기 대응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7월

WFP,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기회를 모색하다 

 

농림축산식품부, K-라이스벨트 농업장관회의 개최

K-라이스벨트는 한국의 농업 기술과 경험을 전수하는 사업으로, 아프리카 8개국(가나, 감비아, 기니, 기니비사우, 세네갈, 우간다, 카메룬, 케냐)의 식량난 해소를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7월 1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최한 'K-라이스벨트 농업장관회의'에서 대한민국과 8개국은 장기적인 농업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신디 매케인 WFP 사무총장은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WFP가 K-라이스벨트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윤선희 WFP 한국사무소장은 BBC World Service의 일간 팟캐스트 Focus on Africa에서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와 기대 효과, 아프리카의 기후 위기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K-라이스벨트 농업장관회의
농림축산식품부가 2023년 7월 10일, 'K-라이스벨트 농업장관회의'를 개최했다. Photo: ⓒWFP Korea

 

 

발렌시아가 코리아 & 배우 노윤서, WFP에 화보 모델료 전액 기부

2018년부터 발렌시아가와 WFP는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아 문제의 심각성을 함께 알려오고 있습니다. 올해 모델로 참여한 노윤서 배우는 이번 화보 모델료 전액을 WFP에 기부해 주셨습니다. 전 세계 식량 위기가 극심한 상황에서 제로헝거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노윤서 배우, 정말 감사드립니다.

올해 출시된 화이트 및 핑크 톤의 WFP 컬렉션을 착용한 노윤서 배우의 화보 이미지는 데이즈드 코리아 8월호에 수록되었습니다.

 

 

2023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

7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시청, 전북대학교, 인천 송도G타워에서 외교부가 주최하는 제16회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설명회는 심층 세션과 홍보 부스, 모의 면접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WFP 본부 인사 담당관과 한국사무소 인사팀장이 자리해 WFP와 국제기구 진출을 위한 다양한 팁을 공유했습니다.

WFP는 세계 최대의 인도적 지원 기관으로, 전 세계 식량 위기 해결을 위해 열정과 전문성을 갖춘 2만여 명의 직원들이 12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답니다!

 

 

 

8월

세계 인도주의의 날, 인도주의(Humanitarianism)를 생각하다

 

한국을 방문한 박경란 WFP 비상대응국장

8월 19일은 세계 인도주의의 날(World Humanitarian Day)입니다.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박경란 WFP 비상대응국장은 정부 부처 및 국회와의 만남을 가지며 WFP의 비상 대응 활동과 전 세계 식량 위기 현황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또한 코이카에서 세계 인도주의의 날 기념 강연을 통해 WFP의 인도적 지원 활동의 핵심인 긴급구호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한국인 최초 WFP 고위직인 박 국장의 이야기를 자세히 만나보세요!

 

 

대한민국 외교부, 방글라데시, 튀르키예 및 중동 국가 WFP 구호 활동 지원

대한민국 외교부가 WFP 구호 활동에 미화 430만 달러를 공여했습니다. 이번 공여에는 방글라데시 내 로힝야 난민 식량 및 영양 지원,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지원, 레바논 취약 계층 식량 지원, 요르단 및 튀르키예 내 시리아 난민 식량 지원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취약 지역 주민들의 생계유지와 식량 안보 개선을 위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신 대한민국 외교부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WFP 튀르키예 식량 지원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스 지역 주민들이 WFP의 이동식 주방 앞에서 식량 배급을 기다리고 있다. Photo: ⓒWFP/ Giulio d'Adamo

 

 

전 세계 청소년 교류의 장,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WFP는 8월 초,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잼버리에 UN 연합 부스로 참여하였습니다. 연합 부스에는 IOM, UNDP, UNFPA, UNHCR, UNICEF, UN Women, WHO, 그리고 WFP가 함께 했는데요, UN이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13번 기후 위기 대응을 중심으로 세계의 기후 위기 상황과 UN 기구들의 임무에 대해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친근하고 재미있게 알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9월

한국대표단과 함께 쌀 배급 현장을 찾다

 

케냐 카쿠마 난민캠프 방문

9월의 첫날, WFP 한국사무소는 대한민국 쌀 지원 현장인 케냐의 카쿠마 난민캠프에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대한민국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코이카가 함께 하였으며, 주케냐 대한민국대사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었습니다. 현장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쌀이 어떻게 배급되는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으며, 현지 난민들과 교류하는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급식 제도를 배우러 온 캄보디아 정부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캄보디아 정부 기관과 WFP 캄보디아 사무소가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학교 급식 제도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코이카, 경기농수산진흥원, 삼미초등학교 등을 방문하였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서울특별시교육청, 한국교육환경보호원, 대한영양사협회 등을 만났습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 WFP가 코이카의 지원을 받아 학교 급식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더욱 의미 있는 방문이었습니다.

 

 

WFP 한국사무소 뉴스레터 구독 이벤트 성료

2023년 새롭게 단장한 WFP 한국사무소 뉴스레터를 보다 많은 분들과 나누고자 구독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WFP 한국사무소는 매달 말, 한 달 동안 있었던 WFP의 소식을 모아 이메일과 카카오톡 메시지로 공유하고 있답니다. 구독 신청을 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30분께 WFP 공식 문구류 세트를 선물해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WFP 한국사무소의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10월

세계 식량의 날, 손으로 눌러 담은 연대의 메시지 

 

2023 세계 식량의 날 손 글씨 캠페인

10월 16일은 세계 식량의 날(World Food Day)입니다. WFP 한국사무소는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글로벌 식량 위기의 심각성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릴레이 손 글씨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샤이니 민호님, NCT 도영님, 마마무 솔라님, 배우 강미나님, 배우 신혜선님, 일러스트레이터 귀찮님, 기후캐스터 정주희님 등 다양한 분들이 세계 식량 위기를 알리는 데에 힘을 보태주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손으로 꾹꾹 눌러 담아 보내주신 연대의 마음을 안고 WFP는 제로헝거를 달성하는 그날까지 식량 위기 해소에 앞장서겠습니다.

 

 

식단트레이너 어니코치와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건강한 식습관 조성을 돕는 자연 요리 전문 지도자 어니코치와 함께 식량의 날을 맞아 세계 식량 위기를 알리고, 식량 위기의 주요한 원인인 기후 위기 완화에 도움이 되는 자연식물식 레시피를 소개했습니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환경과 이웃에게도 도움이 되는 자연식물식, 영상을 보고 함께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샤웨이 리 WFP 아프가니스탄 사무소장 방한

아프가니스탄은 오랜 분쟁과 기후 위기, 심각한 성차별 등으로 인구의 1/3이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는 나라입니다. 특히 10월 초 아프간 서부 헤라트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수많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벼랑 끝에 내몰렸습니다. 샤웨이 소장은 한국을 방문해 지진 피해 현황을 비롯한 아프가니스탄의 극심한 인도적 위기에 대해 알렸으며, 대한민국의 도움을 간곡히 요청하였습니다.

샤웨이 리 WFP 아프가니스탄 사무소장
WFP 한국사무소에 방문한 샤웨이 소장. Photo: ⓒWFP/ Jiyoon Rhee

 

 

가자지구 분쟁 발발

10월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분쟁이 발발했습니다. 분쟁이 시작된 직후부터 WFP는 가자지구 내 주민들에게 신선한 빵과 통조림, 즉석식품을 배급했지만, 분쟁이 격화되며 봉쇄된 가자지구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WFP는 인도적 지원을 위한 통로 개방을 촉구하며 가자구 주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WFP 가자지구 긴급구호
WFP는 분쟁 발발 직후부터 가자지구에서 긴급구호를 진행하고 있다. Photo: ⓒWFP/ Ali Jadallah

 

 

 

11월

개발협력주간을 맞아 대한민국과의 인연을 돌아보다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과 만난 WFP

11월 넷째 주는 2010년 11월 25일 대한민국이 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한 날을 기념하는 개발협력주간입니다. WFP 한국사무소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광화문 광장 국제개발협력 홍보존에서 WFP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부스를 찾은 참여자들은 개발협력을 통해 맺어진 WFP와 대한민국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며, 전 세계 배고픈 이웃을 위하는 마음을 담아 손 글씨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서울의 중심에서 시민분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의미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2023 글로벌 코리아 포럼에 참석한 윤선희 소장

개발협력주간을 맞아 윤선희 소장은 2023 글로벌 포리아 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과 WFP의 파트너십을 회고하고, 앞으로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60년 전 대한민국이 도움을 요청하며 시작된 WFP와의 인연을 되새기며, 받았던 도움을 돌려줄 줄 아는 대한민국과 함께 WFP는 앞으로도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을 이어갈 것입니다! 

글로벌 코리아 포럼에 참석한 윤선희 소장
2023 글로벌 코리아 포럼에 참석한 윤선희 WFP 한국사무소장. Photo: ⓒWFP Korea

 

 

금융산업공익재단과 스리랑카 학교 급식 사업 현장 방문

WFP 한국사무소는 금융산업공익재단과 함께 스리랑카 현지를 방문해 WFP와 현지 정부의 다양한 협업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이미 진행된 WFP 학교 급식 사업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앞으로 KFIF의 공여를 통한 사업이 어떻게 확장될지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의 공여는 국내 재단이 WFP의 스리랑카 사업에 공여한 첫 번째 사례로, 이번 방문은 의미 있는 동행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스리랑카 윌가무와 초등학교의 어린이
스리랑카 중부 마탈레 지역의 윌가무와 초등학교에서 한 아이가 웃고 있다. Photo: ⓒWFP/ Yanghae Won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세계 식량 위기를 환기하다 

 

라스무스 에젠달 WFP 정부공여국장 방한

라스무스 에젠달 WFP 정부공여국장은 2022년 연말 한국을 찾은 데에 이어 2023년 12월에도 한국에 방문했습니다. 라스무스 국장은 외교부, 농식품부, 환경부 및 국회와 만나 대한민국이 보내준 든든한 지원에 감사를 표했으며, 앞으로의 협력을 위한 긴밀한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라스무스 국장은 KBS 및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늘고 있는 데에 반해 지원이 줄고 있다는 사실을 설파하며, 한국이 세계 식량 위기 속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배고픔의 절벽에 내몰린 지구촌, 윤선희 소장의 기고문

윤선희 WFP 한국사무소장은 중앙일보 기고문을 통해 분쟁과 재난이 늘고 있지만, 지원은 급감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전례 없는 자금난으로 인해 WFP는 전체 사업 지역 중 절반에서 지원을 줄여야 하는 실정이며, WFP는 지원이 1% 줄 때마다 40만 명이 더 심각한 배고픔을 겪게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 소장은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이 앞장서서 희망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60년 전 WFP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식량 위기를 한 세대 만에 극복해 낸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우리가 인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스한 손길을 내밀어야 할 때입니다.

 

 

2023 대한민국 식량안보 심포지엄에 참석한 한석진 부소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최한 2023 대한민국 식량안보 심포지엄에서 한석진 WFP 한국사무소 부소장이 패널로 참여하였습니다. 한석진 부소장은 전 세계 식량 위기에서의 WFP 활동과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심포지엄에는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 전 농식품부 장관들이 참석하였으며, 기후 위기 시대의 식량 안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2023 식량안보 심포지엄
2023 대한민국 식량안보 심포지엄. Photo: ⓒWFP Korea

 

 

대한민국 외교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을 뻗다

2023년의 끝에서 따뜻한 소식이 한국 정부로부터 전해졌습니다. 대한민국 외교부가 WFP 마다가스카르, 부르키나파소, 베네수엘라, 차드 구호 활동에 미화 150만 달러를 공여한 것입니다. 이번 공여는 인근 지역의 분쟁과 극심한 기후 위기, 만성적인 식량 불안정으로 인해 배고픔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다양한 지역과 국가에 꾸준한 도움을 보내주신 대한민국 외교부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WFP 부르키나파소 식량 지원 활동
부르키나파소 북부 티타오 지역에서 WFP가 식량을 배급하고 있다. Photo: ⓒWFP/ Cheick Omar Bandaogo

 

 


 

 

지난 2023년에는 길었던 팬데믹이 끝에 이르러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 뵈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수해 지원 요청을 한 지 60년째 되던 해인 만큼, 뜻깊은 인연을 되새기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한 해 동안 따뜻한 관심과 응원,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2024년은 WFP가 대한민국에서 첫 사업을 시작한 지 60년이 되는 해이며, 대한민국이 식량 원조로부터 졸업한 지 40년이 되는 해입니다.

또 한 번 의미 있는 해를 맞으며, 2024년에도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대한민국과 함께 제로헝거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배고픔 없는 세상을 향한 WFP의 여정에 함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WFP 라오스 한국 쌀 배급 현장
WFP는 라오스의 소수 민족 기숙 학교에서 대한민국이 공여한 쌀을 배급하였다. Photo: ⓒWFP/ Vilakhone Sipase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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