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 에티오피아 티그레이 지역 긴급구호에 40만 달러 공여

이 소중한 재원은 WFP의 긴급구호에 쓰일 예정이며, 식량과 영양 지원이 긴급히 필요한 약 210만 명 지원을 목표로 한다. 현재 총 520만 명, 전체 티그레이 인구의 91%가 분쟁으로 인해 긴급식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WFP의 대변인이자 국가사무소장인 스티븐 워 오마모 박사는 “대한민국의 관대하고 시기적절한 공여로 티그레이 사람들은 가장 필요한 시기에 구호 식품과 영양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며, “WFP는 지금쯤 식량 비축분이 다 소진되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요한 시기에 티그레이 전역의 가족들을 위한 대한민국의 지원에 감사한다. 인도주의적 대응의 연대를 확대하는 데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WFP는 티그레이의 남부 및 북서부 지역의 65만 명에게 식량 원조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취약계층인 임산부, 수유모 및 아동 약 15만명에게 영양 강화 식품을 제공해 왔다. WFP는 올해 현재까지 티그레이 내 접근과 구호 활동이 가능한 난민캠프 두 곳의 난민 29,000명에게 매달 세 차례에 걸쳐 식량 배급을 실시했다.

그럼에도, WFP와 기타 구호 기관들은 사람들의 생명과 생계를 살리기 위해 빠르고 완전한 대응에 필요한 자원이 여전히 부족하다. WFP는 향후 6개월 간 티그레이의 북서부 및 남부 일부 지역 내 분쟁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구호 식량 및 영양 지원을 위해 미화 1억 7천만 달러가 필요한 상황이다.

남부 지역 내에서도 WFP의 활동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WFP의 자금 조달의 필요성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더욱 증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