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코로나19 대응 물자 및 인력 하늘길 수송에 날개 달아줬다
한국사무소/로마본부 – 대한민국 외교부는 분쟁과 자연 재해 및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 타격을 입은 지역에서 기아와 빈곤에 시달리는 수백만 명을 돕기 위해 유엔세계식량계획(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WFP)의 인도적 지원 항공 서비스(United Nations Humanitarian Air Services, UNHAS) 사업에 미화 250만 달러를 공여했다. 외교부는 2022년까지 기여를 500만 달러로 확대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공여한 액수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임형준 WFP 한국사무소장은 "코로나19로 하늘길이 사실상 막힌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소중하고 시의적절한 지원이 이뤄졌다"라며 "UNHAS는 생명을 구하는 물품뿐만 아니라 활동가와 인력도 다른 교통수단으로 닿을 수 없는 지역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정부의 이번 지원으로 WFP는 나이지리아, 카메룬, 수단과 차드 등 4개국에서 UNHAS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UNHAS를 통해 도움이 시급한 오지에 의료진과 구호 인력이 빠르고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게 됐으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각종 의료물품도 보낼 수 있게 됐다.
이 국가들에서 UNHAS는 매년 11만 명이 넘는 승객과 380t의 구호 물품을 운송한다. 이로 인해 300개에 달하는 구호 단체와 개발 지원 기관들이 4개국 72개 지역을 오갈 수 있게 됐다. 해당 지역 대부분은 오지에 있거나 고립된 상황이라 인도적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WFP가 운용하는 UNHAS는 다양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펼치는 더 많은 기관과 단체들을 위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비용 효율적인 항공 운송을 제공한다. 모든 인도적 지원 기관들이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항공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