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외교부, WFP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 활동에 미화 150만 달러 공여
로마 / 서울 - 유엔세계식량계획(The 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WFP)은 #일 대한민국 외교부가 WFP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 활동에 미화 150만 달러를 공여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의 이번 공여는 즉석식품(Immediate Response Rations, IRR) 약 339t에 달하는 규모로, 우크라이나 주민 11만 2,000명에게 4개월동안 지급될 수 있다. 즉석식품은 현지 식습관에 맞춰졌으며 균형잡힌 영양을 공급한다. 통조림 육류, 강낭콩, 식물성 기름, 고열량 비스킷(High Energy Biscuits) 등이 포함되며, 5일까지 섭취가 가능하다. WFP는 이 물자를 최대한 신속히 우크라이나 내부로 옮길 예정이다.
야콥 컨 WFP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조정관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한국 정부와 국민의 귀한 지원에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한국과 같은 주요 공여국의 도움으로 WFP는 하루가 다르게 붕괴하는 우크라이나의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식량과 물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WFP는 현재 우크라이나 내부와 주변국 국경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주민과 난민을 대상으로 긴급 식량 지원 활동을 진행 중이다. 우크라이나 주민 315만 명과 폴란드 등 국경 지역으로 대피한 난민 30만 명(유엔난민기구UNHCR과 공동 지원)을 4개월 동안 돕는 것이 목표로, 이를 위해 미화 5억 9,0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3월 초 발표했다.